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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9일(木)
“내가 주전이야” 훈련하다 주먹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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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시카고 불스 포티스
선발에 밀리자 동료 때려


주전 경쟁이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포워드 보비 포티스(22·211㎝·오른쪽 사진)가 팀 동료인 니콜라 미로티치(26·208㎝·왼쪽)를 주먹으로 때렸다고 전했다. 미로티치는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티스는 17일 훈련 도중 미로티치와 말싸움을 하다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으로 미로티치의 얼굴을 강타했다. 미로티치는 턱뼈가 골절됐으며, 뇌진탕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포지션 경쟁을 펼치는 관계다. 포티스와 미로티치는 파워포워드. 미로티치는 지난 2년간 136경기에 출전했고 53차례는 선발이었다. 포티스는 126경기에 투입됐지만 선발은 17차례였다. ESPN은 “2017∼2018시즌에서도 미로티치가 감독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개막전 선발출전이 유력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카고는 20일 토론토 랩터스와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미로티치가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포티스에게 주전 자리를 돌아가지 못한다. 시카고 구단이 포티스에게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기 때문이다. 존 팩슨 시카고 부회장은 “포티스는 성격이 포악하지 않지만, 승부욕이 지나쳐 실수를 저질렀다”며 “주전 경쟁을 펼치다 보면 가끔 말썽이 빚어지곤 하는데, 그렇더라도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의 센터 로빈 로페스(29·213㎝)는 “사건 이후 포티스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그는 자신의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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