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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20일(金)
金대표는… ‘요덕스토리’ 본뒤 北심각성 절감… 10년 넘게 北인권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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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9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중국에 구금된 탈북자를 모두 석방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이날 탈북자 가족·시민단체와 함께 중국에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이끈 인물은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의 김태훈 상임대표였다.

중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통일부와 국회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해 북한 인권 전도사로 알려진 김 대표. 벌써 10년 넘게 북한 인권 활동을 이어온 그지만, 20년 동안 입어온 법복을 벗을 때까지 북한 인권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김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제1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줄곧 판사 생활을 하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약력만 놓고 봤을 때도 김 대표와 북한 인권을 연결짓기는 쉽지 않다. 계기가 된 것은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으로 임명되면서다. 김 대표는 인권위원 당시 우연히 뮤지컬 ‘요덕 스토리’를 관람하게 됐다. 탈북자인 정성산 감독이 북한의 요덕 정치범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그린 작품이었다. 뮤지컬을 관람하고 나서 그는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성을 절감하게 됐다. 그는 2009년 인권위 내 북한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북한에서 벌어지는 인권 유린의 실태를 더 상세하게 알게 됐다.

2013년 9월 한변을 창립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창립 초기부터 한변 대표직을 맡고 있는 김 대표는 2013년 국회인권포럼이 수여하는 ‘2013 올해의 인권상’을 받았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mail 김영주 기자 / 정치부  김영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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