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5.23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부동산
[경제] 김순환 기자의 부동산 깊이보기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20일(金)
부동산침체 前兆는 지방부터 온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주택 등 부동산 시장의 현상과 전조(前兆)는 청약경쟁률과 금리, 집값과 전셋값 등락률, 그리고 지방 시장에서 나타납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혼돈기에 지방 부동산 시장을 들여다보면 시장 침체의 전조는 의외로 쉽게(?) 파악할 수 있지요. 그래서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는 ‘전문가보다 지방시장’을 살펴봐야 합니다.

올 들어 주택청약시장 지역별 온도 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등은 뜨거운 반면 수도권 이남은 한기(寒氣)가 돌며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지요. 9월 청약에 나선 민영 아파트 단지 총 58곳 중 25개 단지(청약단지 마감 미달률 43%)가 청약 순위 내에 마감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전월(37%)에 비해 6%포인트나 높아진 것이지요. 지방만 따지면 순위 내 청약 미달률이 50%를 웃돕니다. 이런 지방의 청약 저조는 앞으로 가계부채종합대책,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 추가 대책이 나오면 더 심화할 가능성이 크지요.

지방 부동산 시장은 청약 미달률 상승에 이어 집값과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지요.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부산 인기 지역 해운대구 아파트값은 지난 8월부터 석 달째 내림세에 있고, 수영구와 연제구, 기장군 등도 비슷합니다. 대구의 올해 아파트값은 0.08%(10월 9일 기준) 하락했고, 울산(-0.95%)도 떨어졌고요. 가을 이사철임에도 전세시장도 내림세입니다. 전국 평균 전셋값 상승률은 7월 이후 9월까지 0.06% 상승에 그친 데 이어 이사철인 10월에도 변동이 없지요.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전셋값은 7월 이후 14주째 내렸습니다.

최근 들어 시중 은행 대출금리는 부쩍 오르고 있습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지난 16일 공시한 9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 기준) 금리는 8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1.52%(신규취급액 기준)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지요.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경우 16일까지 2.82~4.13%이던 금리가 17일부터 연 2.87~4.18%로 뛰었습니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상품인 ‘포유 장기대출’ 금리도 17일부터 연 3.41~4.61%로 상승했고, KEB하나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연 3.666~4.886%(신용등급 3등급 기준)로 올랐습니다. 물론 시중은행 5년 고정 주담대 금리도 4.5%를 넘어선 곳도 있고요. 주담대 금리 5%대 시대가 다시 눈앞에 온 셈이지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섣부른 분석이 어려울 정도로 혼란스럽습니다. 서울 등 인기 지역 청약 경쟁률만 보면 호황의 정점이었던 2007년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내 집 마련과 투자의 지혜를 체득해야 할 때입니다.

soon@
e-mail 김순환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김순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술취한 채 프로야구 선수 2명에게 성폭행당해”
▶ 육군 대령·소령이 여군 하사와 불륜…대법 “해임 정당”
▶ [속보]北, ‘핵실험장’ 南취재진 명단 수령…직항편 원산 이..
▶ 김흥국, 또 피소…가수협회 전 임원 상해 혐의
▶ 北매체 “南, 4·27선언 잉크 마르기도 전에 북침광기”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인천 남동경찰서, 피해자 친구 신고받고 조사중프로야구 모 구단 선수들로부터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
mark北매체 “南, 4·27선언 잉크 마르기도 전에 북침광기”
mark아침 낭군 얼굴에 부인 연지가 가득…‘뜨거운 新婚’ 글로 묘사
經總의 배신?… 노동계 비판해오다 집행부 바뀌고..
[속보]北, ‘핵실험장’ 南취재진 명단 수령…직항편..
아이 유괴범, 부모에 “몸값 1억원, 비트코인으로 내..
line
special news 김흥국, 또 피소…가수협회 전 임원 상해 혐의
박수정 전 가수협회 이사 “식당에서 밀쳤다” 경찰, 고소인 조사 마쳐…김흥국씨와 소환 조율 대한가수협..

line
나경원 비서 폭언 논란…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
트럼프 “일괄타결이 바람직…조건 안맞으면 회담 ..
‘2018 맨부커상’에 폴란드 작가 토카르추크의 ‘플라..
photo_news
“연예인 수지 死刑”…필터링 없는 국민청원 논..
photo_news
백악관,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발행…‘평화회..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노비도 하늘의 백성”… 신하들 반대에도 ‘노비구살금지법’ 관..
[인터넷 유머]
mark술자리에서 매력적인 남자 mark노후 행운 6가지
topnew_title
number 유명 디자이너, 필로폰 투약…집행유예·약물..
빗길에 잠든 취객 깨워 우산 씌워줬더니 욕..
육군 대령·소령이 여군 하사와 불륜…대법 “..
‘댓글조작 수사·재판’ 드루킹 3번째 변호사도..
부사관이 병사 탈영하게 한 뒤 클럽서 유흥..
hot_photo
탤런트 신지수 “예쁜 딸 낳았어요..
hot_photo
탤런트 강경준♡장신영, 25일 결..
hot_photo
아이유, 악플러 형사 고소··· “선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