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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터넷 유머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20일(金)
구두쇠와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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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와 스님

한 스님이 시주를 얻으려고 다니다 한 구두쇠 집 마당으로 들어섰다. 스님이 이야기했다.

“시주 얻으러 왔습니다.”

그러나 구두쇠는 못 들은 척하고 눈을 감아 버렸다. 스님은 목탁을 두드리며 주문 아닌 주문을 외웠다.

“가나바라 가나바라 가나바라….”

그러자 구두쇠도 버티기에 들어갔다.

“주나바라 주나바라 주나바라….”


연체동물

요즘 들어 사방을 둘러보면 4명 중 한 사람은 연체동물로 살아가는 것 같다. 여기서 연체동물이라 함은 신용카드를 아무 생각 없이, 그야말로 대책 없이 긁어대다가 연체에 걸려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을 얘기하는 것이다. 외동딸을 둔 어느 부잣집에 사윗감이 없다면 이 몸이 어떠냐고 찾아온 칠복이란 놈이 있었으니.

예비 장인 : (이것저것 묻다가) 한 달 수입은 얼마나 되나?

칠복 : 예, 300만 원은 됩니다.

예비 장인 : 그럼 우리 딸 월급이 200만 원이니까 합치면 500만 원은 되겠군.

칠복 : 아닙니다. 따님 것과 합친 액수가 300만 원입니다.

예비 장인 : (기절초풍) 아니, 그럼 어떻게 살려고?

칠복 : (당연하다는 듯 신용카드 보여주며) 카드 긁고 살면 되죠.

칠복이의 두둑한 배짱 덕분인지 암튼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단다. 한데 부창부수(夫唱婦隨)라 했던가?

칠복이 처도 마구 긁어대는 바람에 한 달에 1000만 원을 넘는 돈이 카드값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친구 : 야! 너희 부부 대단하다. 어떻게 살림을 꾸려나가는 거야?

칠복 처 : 아르바이트로 글 좀 쓰고 있어.

친구 : 글? 뭔 글?

칠복 처 : 응, 매월 카드값 좀 막아달라고 친정에 글 좀 써서 보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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