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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21일(土)
취소된 1라운드 6언더파 선두였던 하민송, 5오버파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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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송(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 취소 해프닝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 같다.

하민송은 21일 오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천678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대회 사흘째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쳤다.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공동 93위다. 1라운드 단독 선두인 김해림(28)의 8언더파와는 13타 차이다.

하민송은 대회 첫날인 19일 열린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선수다.

이날 오전조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쳐 공식 기자회견까지 했던 하민송은 그러나 ‘1라운드 취소’라는 날벼락을 맞았다.

19일 진행된 경기에서 일부 선수들이 그린 주위 지역(프린지)에서 공을 집어 들었던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6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끝낸 하민송은 프린지에서 공을 집어 들어 2벌타를 받았던 최혜진(18)의 벌타가 취소되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

최혜진은 2벌타 적용으로 4언더파였다가 KLPGA 경기위원회에서 ‘그린 경계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웠다’는 이유로 벌타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면서 하민송과 공동 선두가 됐다.

대회 이틀째인 20일에는 예정대로라면 2라운드가 진행돼야 했지만 선수들이 벌타를 주지 않기로 한 KLPGA 경기위원회 결정에 반발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결국 KLPGA 투어는 선수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19일 열린 1라운드 결과를 아예 없던 것으로 하고 20일에 1라운드를 새로 시작한 것이다.

그 바람에 하민송은 20일 오후조로 1라운드를 다시 시작, 5개 홀에서 1타를 줄이며 선전했으나 21일 오전 재개된 1라운드 잔여 경기까지 마친 결과 5오버파로 하위권에 밀렸다.

19일 1라운드 결과보다 11타나 더 친 하민송은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씁쓸한 결과를 받아든 셈이 됐다.

2014년부터 KLPGA 1부 투어에서 활약한 하민송은 2015년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한편 21일 오전 끝난 1라운드는 김해림이 8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윤교(22)가 5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정은(21), 김소이(23), 박지영(21)이 나란히 4언더파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2라운드는 오후 1시 10분부터 전 홀 샷건 방식으로 시작했다. 이 대회는 3라운드로 축소 운영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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