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도 웃지 못한 네이마르

후반 42분 경고누적 퇴장당해
PSG, 올 시즌 14경기째 무패

파리 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25)가 골을 넣은 뒤 퇴장당했다.

네이마르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다. 네이마르는 아드리앵 라비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 올 시즌 리그 7번째 득점(8경기)을 올렸다.

네이마르는 그러나 1-2이던 후반 42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40분 경고를 받은 네이마르는 2분 뒤 마르세유의 루카스 오캄포스와 충돌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네이마르는 자신에게 발을 건 오캄포스를 몸으로 밀쳐 넘어뜨렸고, 주심은 주저하지 않고 옐로카드에 이어 레드카드를 꺼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산투스 소속이던 2010년 팔메이라스와의 홈경기에서도 골을 넣고 퇴장당했다. 당시 산투스는 네이마르가 퇴장을 당하고 6분 뒤 결승골을 내줘 3-4로 패배했다.

파리는 그러나 에딘손 카바니가 종료 직전인 후반 48분 골을 넣어 2-2로 비겨 올 시즌 공식 대회 무패를 14경기(12승 2무)째 이어갔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에이바르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간판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지만, 파울로 올리베이라의 자책골에 이어 마르코 아센시오, 마르셀루의 득점이 이어져 낙승을 거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