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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31일(火)
“평창올림픽서 자원봉사 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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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봉송 5번째 참여 호토스
“평창올림픽은 평화의 場
작은 힘 보탤수 있어 기뻐”


의류 무역업에 종사하는 매튜 호토스(53·사진) 씨는 30일 밤(한국시간) 그리스 아네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기자회견을 돕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호토스 씨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 미디어팀 소속 자원봉사자이며, 특히 성화 봉송에 애착을 느끼고 있다. 29일엔 아테네를 가로지른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지난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뒤 총 505명의 성화 주자와 함께 1주일간 그리스 전역을 돌고 31일 오후 6시 한국 대표단에 인계돼 이튿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호토스 씨의 성화 봉송은 이번이 벌써 5번째다. 호토스 씨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성화 봉송 주자를 맡았고 2012 런던, 2014 소치동계, 2016 리우데자네이루,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성화와 함께했다. 호토스 씨는 “아테네올림픽에서 우연히 성화 봉송에 참여해 매력을 느꼈고 그 뒤 올림픽 성화 봉송 신청서를 빠짐없이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호토스 씨는 성화를 봉송하면서 여성 유방암 퇴치 캠페인을 펼친다. 호토스 씨는 “성화 봉송을 통해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싶다”면서 “물론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호토스 씨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 자원봉사를 위해 평창에 온다. 아시아는 첫 방문. 호토스 씨는 “그리스 내 성화 봉송에 참여했지만, 올림픽 개최국을 찾아간 적은 없다”면서 “한국은 처음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이고, 평창에서 올림픽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에 평창동계올림픽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태는 유럽, 그리스에서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호토스 씨는 평창동계올림픽이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평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호토스 씨는 “핵 실험 등으로 인해 남북 관계가 경색돼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평창에서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져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호토스 씨는 “(내년 2월) 평창에서 보자”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꼭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아테네=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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