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 2017>“都農협동은 쌍방향… 농촌활력 불어넣는데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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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우리 농촌은 5000만 국민의 마음의 고향이자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아름다운 생활 공간이다. 300만 농업인들이 정성껏 가꾸고 있는 농업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산업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농촌이요, 소중한 농업이지만 고령화와 농산물시장 개방에 따른 가격하락 등으로 우리 농업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최근 들어 청년 농업인들의 귀농·귀촌이 늘어나고 다문화가족의 농촌 정착이 안정화되면서 농촌에도 희망과 활력이 생겨나고 있다. 청년여성과 중년여성들이 농업 분야에 새로운 주역으로 참여하면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농촌에 대한 과거 부정적 인식도 크게 개선돼 도시와 농촌은 이제 서로 돕고 소통하는 상생과 공존의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힘을 합쳐 농촌을 살리고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농협의 도농협동운동은 이러한 변화된 시대에 적극 부응하는 도농협동과 상생, 통합의 범국민운동으로 승화되고 있다.

쇠락해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명예이장 위촉을 통해 마을 활력화를 꾀하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도 도농협동의 중요한 실천운동이다.

도농협동운동은 ‘도시에서 농촌을 돕자’는 일방향적 운동이 아닌, 도시와 농촌이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 돕고 교류하는 협동과 상생의 쌍방향 운동’이다. 이제 우리는 ‘도시와 농촌이 하나’라는 인식을 갖고 서로 돕고 상생하는 도농협동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러한 도농협동 국민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이 지면을 통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도농협동운동의 전당인 농협중앙회 도농협동연수원은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 전파와 도시와 농촌의 아름다운 협동,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농협 구현을 위해 다양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원 입교과정뿐 아니라 도시 소비자를 찾아가는 도농공감 프로그램, SNS를 활용한 온라인콘텐츠 전파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서로 돕고 교류하는 아름다운 도농협동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