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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01일(水)
101일간 2018㎞ 수놓는 불꽃 … 제주서 첫날밤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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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올라라’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환영행사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김선규 기자 ufokim@
- ‘평창 聖火’ 한국에… 오늘 대장정 돌입

주자 7500명 1인당 260m 봉송
마지막 주인공은 확정되지 않아

가수 태양, 응원가‘라우더’공개
중독성 있는 후렴구·안무 특징

봉송 첫날 인천 경제올림픽 초점
ICT·환경 등 ‘5大 테마’로 순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개회식이 열리는 내년 2월 9일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면서 분위기를 띄운다. 성화는 제주에서 한국에서의 첫날밤을 보낸다.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성화 환영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최문순 강원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및 국민환영단 750여 명이 참석해 30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성화를 반겼다. 이 총리와 대회 홍보대사 김연아가 임시 성화대에 점화했고, 홍보대사인 가수 인순이는 성화봉송 슬로건이자 주제가인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을 불러 성화의 도착을 알렸다.

성화는 이날 오후 1시 인천대교를 출발해 101일 동안 2018㎞를 달리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101일은 ‘100’이라는 완성된 숫자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1’을 더한 날짜이며, 한반도 인구를 상징하는 주자 7500명이 17개 시도, 전국 곳곳을 돌면서 성공 개최를 염원한다.

성화봉송 슬로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꿈과 열정, 미래를 비춰준다’는 의미다. 주자 1명이 뛰는 거리는 대략 260m다. 봉송주자는 조직위와 성화봉송 프레젠팅 파트너인 코카콜라, 삼성전자, KT 등이 선발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성화주자로는 의미 있는 경력이 있거나 업적을 남긴 분뿐 아니라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분, 평화와 번영 등 올림픽을 상징하는 가치를 지닌 분 등을 다양하게 선발했다”고 말했다. 아직 마지막 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성화봉송의 테마는 평창동계올림픽의 5대 목표인 ‘문화, 환경, 평화, 경제, 정보통신기술(ICT)’이다. 이날 인천대교∼인천 송도에서 진행되는 ‘한마음 성화봉송’은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 5대 사장교인 인천대교는 프로젝트 경영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민간 투자 사업으로 기획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한국 최초로 ‘세계 최우수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봉송은 이 국무총리가 성화봉을 첫 주자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유영(과천중)에게 건네면서 시작됐다. 첫날 성화봉송에는 모두 101명의 주자가 참여해 약 3분씩 나눠 달린다. MC 유재석, 가수 겸 배우 수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스포츠토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전 탁구국가대표 유승민,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 디자이너도 이날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대한민국 스키 국가대표 1호였던 임경순, 구한말부터 대를 이어 의료·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요한 신촌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강동석 전 2012 여수엑스포조직위원장, 결혼이주민 정춘홍(중국) 씨를 비롯한 다문화가족 등도 주자로 동참해 사회적 통합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유영부터 82번 주자까지는 인천대교 구간을 달렸고, 83∼101번 주자는 송도 시내 봉송을 책임졌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첫 지역 축하행사가 열린다. 이날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는 달빛축제공원 임시 성화대가 마련된 무대와 약 100m 떨어진 타워에서 집와이어를 타고 무대에 올라 점화한다. 임시 성화대에 불이 붙으면 태양이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응원가 ‘라우더(Louder)’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조직위는 “라우더는 젊은 층에 친숙한 멜로디의 노래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안무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축하행사 후 성화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올라 2∼3일 성화봉송이 펼쳐지는 제주도로 향해 국내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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