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또 Goal… PSG, 올 시즌 무패 행진

챔스리그 안더레흐트 5-0승
16경기에서 14승 2무 챙겨
쿠르자와는 해트트릭 작성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파리는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안더레흐트(벨기에)를 5-0으로 대파했다. 4연승을 달린 파리(승점 12)는 조 1위를 지켰고, 3위 셀틱(스코틀랜드·1승 3패·승점 3)과의 승점 차이를 9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 6년 연속 16강전에 진출했다.

파리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14승 2무를 챙겼다. 막대한 투자의 결실. 파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를 영입하면서 2억2200만 유로(약 2891억 원), 킬리앙 음바페를 데려오면서 1억8000만 유로(2344억 원)를 지출했다. 역대 이적료 1, 2위. 초호화 공격진을 구성한 파리는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넣었다. 두 차례나 5득점을 올렸고, 한 경기 최소 득점은 3골이다.

네이마르는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빠짐없이 골을 넣었다. 네이마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4득점으로 이 부분 공동 3위다.

네이마르는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녔다. 네이마르는 1-0으로 앞선 전반 49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는 율리안 드락슬러에게 공을 건넨 뒤 다시 받아 아크 정면으로 돌파했고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네이마르는 후반 7분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슈팅으로 연결, 골대를 맞혔고 튕겨나온 공을 라이빈 쿠르자와가 밀어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쿠르자와는 후반 27분, 후반 33분 득점을 보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네이마르는 1골에 그쳤지만 해트트릭의 주인공 쿠르자와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네이마르의 평점을 10점 만점에 9.91로 책정했다. 쿠르자와는 9.80.

네이마르를 떠나보낸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D조 최약체 올림피아코스 피레우스(그리스)에 발목을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수확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그러나 3승 1무(승점 10)로 1위를 지켰고, 올림피아코스는 1무 3패(승점 1·4위)가 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