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7.19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02일(木)
전통 깬 미스 페루 대회, 신체사이즈 대신…
‘숙연한 미인대회’…대회 참가자들 각종 폭력 수치 나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리마 대표인 카밀라 카니코바입니다. 제 사이즈는 2천202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9년간 살해된 것으로 보고된 여성의 수입니다.”

페루에서 열린 미인대회 참가자들이 자신의 신체 사이즈 대신 여성폭력과 관련한 통계를 발표해 경종을 울렸다.

1일(현지시간)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페루 수도 리마의 한 극장에서 열린 2017 미스 페루 선발대회 결선에 오른 23명은 미인대회의 오랜 전통을 깼다.

모든 참가자가 자기 소개를 하면서 가슴, 허리, 엉덩이 등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알리는 대신 여성폭력과 관련한 통계를 나열한 것.

한 참가자는 “성 착취 탓에 10분마다 여성 한 명이 숨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이는 “페루 여성의 70% 이상이 길거리 성희롱의 피해자”라고 전했다.

여성미를 만끽하려던 관중들과 시청자들은 성폭력, 여성 혐오 살인, 길거리 성희롱, 성추행 등과 관련한 수치를 나열하는 참가자들의 발표에 숙연해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도 참가자들이 통계 수치를 발표할 때 주요 여성 혐오 범죄 뉴스를 배경 화면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거들었다.

참가자들은 취미나 포부 등과 같은 가벼운 질문 대신 여성폭력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를 질문받기도 했다.

카야오 주를 대표해 출전해 미스 페루로 선발된 로미나 로사노는 “살인 등 모든 여성폭력 가해자의 이름이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겠다”며 “이런 방식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달 중 리마에서 여성폭력 근절을 촉구하는 행진을 이끌 계획이다.

제시카 뉴턴 조직위원장은 “각 지역 대표들이 공개적이고 실제적인 여성폭력과 관련한 수치를 제시했는데, 페루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 심히 걱정스럽다”며 “불행히도 많은 여성이 자신들이 당한 일들이 독립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스 페루 선발대회 예선에 참가한 150명 중 5명도 성폭행 등 여성폭력의 희생자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장애학생 성폭행 발생 특수학교 女교장 숨진 채 발견
▶ 할아버지가 손녀 성추행하는데…할머니는 모른체
▶ “나라의 적폐” “징징대지마”…소상공인에 ‘비수 댓글’
▶ “다시는 안 먹어” 만석닭강정 위생적발…누리꾼 ‘와글와글..
▶ 임신한 계모 살인혐의 쓴 11세 소년, 9년만에 무죄 석방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법원, 징역 30년 원심 깨고 22년으로 여신도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되살리겠다며 야산에 암매장해 1심에서 징역 30..
mark할아버지가 손녀 성추행하는데…할머니는 모른체
mark“다시는 안 먹어” 만석닭강정 위생적발…누리꾼 ‘와글와글’
“나라의 적폐” “징징대지마”…소상공인에 ‘비수 댓..
‘남성 혐오’ 워마드, 이번엔 “유치원생 살해” 예고
임신한 계모 살인혐의 쓴 11세 소년, 9년만에 무죄..
line
special news 유소영, 전 연인 손흥민 언급했다 곤욕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탤런트 유소영(33)이 최근 팟캐스트에서 과거 사귄 축구선수 손흥민(26·토트넘 홋..

line
韓·美 성장률 20년만에 역전 가시화
장애학생 성폭행 발생 특수학교 女교장 숨진 채 발..
아반떼 최대 151만·쏘나타 118만원 싸게 산다
photo_news
‘탁구영웅’ 유남규 딸 예린 ‘탁구영재’로 폭풍 ..
photo_news
미 연예인들, LA총영사관 앞 ‘개고기 식용반대..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歌王 장수의 비결은 낄끼빠빠… 돈보다 삶 노래하는 아티스트..
[인터넷 유머]
mark난센스 퀴즈 mark대화를 끊게 만드는 말 베스트10
topnew_title
number 직장 女상사 강제로 껴안은 30대 남성 벌금..
최재성·김두관도 당대표 출마선언…‘예비경..
이불 덮고 올라타 영아 숨지게… 보육교사 ..
“몬테네그로 파병땐 3차대전”… 트럼프 또 ..
“에어컨 없인 못살아”… 3년째 판매 신기록
hot_photo
경찰·시민 힘합쳐 택시 ‘번쩍’…차..
hot_photo
배우 김진우, 가을 결혼…신부는..
hot_photo
박서준 ‘이 녀석’, 너무 잘나가네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