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분야 해외취업으로 청년실업 돌파구 찾는다”

산업인력공단, 관광公과 협약
멘토링·박람회 개최 정보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청년들의 관광분야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공단과 한국관광공사는 3일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 K-Move센터에서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관광산업 분야 구직자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공통으로 추진하는 해외취업 지원 사업에 관한 홍보 △관광산업 분야 국내외 취업정보 상호교류 및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대한민국 청년의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박순환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30년에 세계 관광객 수는 18억 명에 달해 관광산업 분야의 구인·구직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관광산업 분야 국내외 취업정보 상호교류와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청년들의 관광산업 분야 해외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4일과 11일에 부산과 서울에서 ‘해외취업 멘토링’을 개최해 관광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여건과 현황, 주요 국가별 취업준비 전략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공단은 오는 21일과 22일에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관광산업 채용박람회’에서 해외취업관을 개설하고 해외취업 상담과 관광산업 분야 해외 구인기업 채용 면접도 시행하기로 했다.

참가 기업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10여 개국에 소재한 호텔과 항공사, 유람선 등 기업체 및 알선 업체로, 조리사와 승무원 등 다양한 직군을 대상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박 직무대행은 “앞으로 관광산업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