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0.16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영화
[문화]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06일(月)
정부에 찍힐까봐 북한인권영화제 초청 거절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제7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공개)로 상영된 영화 ‘평양일기’.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제공
불이익 우려 … 6편 출품 안해
국내 외국인 등 일반인 큰 관심
첫 회 대비 관객수 2배로 늘어


“정부 지원을 못 받을까봐 국내 감독들이 초청을 거절했지만 북한 인권에 관심 있는 일반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3∼5일 서울 중구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제7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NHIFF)에 첫 회(2011년)의 2배 가까운 관객이 몰렸다. 이 영화제를 주관하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 관계자는 “첫 회 총 관객 수가 800명이었는데 올해 1500명이 북한 인권 관련 영화를 관람했다”며 “초기에는 북한 인권 유관단체 관계자와 탈북자들이 주로 찾았는데 올해는 일반 관객들이 많이 왔다. 또 영화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정보를 얻은 국내 거주 외국인 관객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는 국내 작품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서 초청된 15편이 상영됐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영화제를 마치고 해외 각국을 돌며 그해 초청작을 상영하는 기획전을 연다. 이런 노력으로 영화제가 해외에는 많이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는 큰 관심을 못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우리 단체의 성격 때문에 국내 감독들이 작품을 내길 꺼린다”며 “올해도 초청작 중 여섯 편이 초청을 거절했다. 아무래도 영화진흥위원회 등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우리 영화제에 출품하면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의 특징으로 북한 실상과 인권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이 많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안경희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가 외적 성장을 거둔 것보다 작품의 다양성이 더 의미 있었다”며 “초기에는 북한 인권을 단면적으로 바라본 작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북한 내부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그려낸 영화가 많아졌다”고 소개했다. 안 프로그래머는 이번 상영작 중 오스트리아 사진작가인 루카 파치오 감독의 ‘평양일기’와 슬로베니아 록밴드가 평양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은 ‘리베라시옹 데이’(감독 모르턴 트라빅·우기스 올테, 노르웨이·라트비아), 북한의 관공서와 학교, 놀이공원 등을 방문하고 주민들을 인터뷰한 영상으로 구성된 스페인 알바로 롱고리아 감독의 다큐멘터리 ‘프로파간다 게임’ 등을 화제작으로 꼽았다. 그는 “‘평양일기’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으로, 파치오 감독이 일곱 번 평양을 방문하며 가까워진 사람들의 속내를 풀어냈다”며 “또 ‘리베라시옹 데이’는 록밴드가 공연을 위해 북한 당국과 조율하는 과정을 세세히 보여주며, ‘프로파간다 게임’ 감독은 북한에 귀화한 스페인인의 초청으로 평양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mail 김구철 기자 / 문화부 / 부장 김구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누가·왜… 장례식장 천장서 영유아 사체 11구 발견
▶ 변희재 “내가 나가야 손석희 2차 피해 줄어” 석방 요구
▶ 여교사 치마 속 촬영·유포한 고교생 6명 재심서도 ‘퇴학’
▶ 유시민 향하던 票心 어디로?… 與차기대선 구도 향배 주목
▶ 이재명 前운전기사 “‘혜경궁 김씨’가 나?…확실치 않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손석희 사장 등 명예훼손 혐의 구속 5일 보석 청구…법원, 29일 전 결정 변 “언론 자유의 선 넘은 잘못 인정” 검찰, 손 사장 부인 증인 신..
mark유시민 향하던 票心 어디로?… 與차기대선 구도 향배 주목
mark포르노 배우 최고 스타는 벗지 않는다
1박에 20만원…화장대기 시신 보관 ‘호텔’ 성업
여교사 치마 속 촬영·유포한 고교생 6명 재심서도 ..
누가·왜… 장례식장 천장서 영유아 사체 11구 발견
line
special news 장난스럽게 국가 부른 中인터넷 스타 ‘철창행’…..
중국 당국이 인터넷 관리·통제를 부쩍 강화하는 가운데 팔로워가 수천만명에 달하는 유명 인터넷 스타 ‘왕..

line
이재명 前운전기사 “‘혜경궁 김씨’가 나?…확실치 ..
홍영표 “다음주 유치원 비리 재발방지 종합대책…..
문대통령 “제재틀 준수…비핵화 불가역시 제재완화..
photo_news
주윤발 “전 재산 8천100억원 기부하겠다”
photo_news
외모도 인기도 불로장생?… 20년 안방극장 왕..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성당 천장에 돔 그려 넣은 ‘트릭아트’… 사람이 쏟아져 내려올..
[인터넷 유머]
mark드골 대통령의 유머 mark고체와 액체
topnew_title
number 지구온난화 심해지면 맥주 마시기 어려워진..
‘알몸男’ 여대 침입 곳곳서 음란행위에 충격
성매수자·경찰 전번 1800만개 판매…‘유흥탐..
인천서 고교생들이 여중생 2명 집단 성폭행
‘AV스눕’ 음란물 수사… 처벌불안 떠는 네티..
hot_photo
배우에서 예능인으로… ‘차인표의..
hot_photo
1945년산 ‘로마네 콩티’, 경매서 ..
hot_photo
배우 조우진, 11년 사귄 여자친구..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