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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08일(水)
‘월드컵 시리즈’ 스타트…“평창올림픽 출전권 확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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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 대표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월드컵 시리즈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 G-93

- 쇼트트랙
내일부터 中 상하이서 3차대회
1~4차 성적 합산해 순위 가려
男女, 이번에 全종목 티켓 확보

- 스피드스케이팅
11일부터 네덜란드서 1차대회
이상화·이승훈·모태범 출전
대표팀내 선의의 경쟁도 후끈


- 봅슬레이-스켈레톤
10일부터 美서 1차 대회 열려
개최국 자격 출전권 1장 획득
첫 메달 목표…추가 티켓 기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그리고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의 월드컵 시리즈가 이번 주 잇따라 열린다. 월드컵 시리즈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게다가 기량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

◇쇼트트랙= 가장 먼저 올림픽 시즌에 돌입했다. 이미 1, 2차 월드컵을 끝냈고 9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3차 대회가 열린다. 대표팀은 1, 2차 대회에서 최민정(19·성남시청)이 개인종목 4개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합작했다. 대표팀은 이번 3차 대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조기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출전권은 1∼4차 월드컵 시리즈 결과에 따라 배분된다. 남녀 500·1000m는 32장씩, 남녀 1500m는 36장, 남자 5000m·여자 3000m 계주는 8장이 주어진다. 종목별로 국가당 최대 3명씩 출전할 수 있다. 1∼4차 월드컵 중 가장 성적이 좋은 3개 대회의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기에 3차 대회에서 출전권을 확보한다면 서울에서 열리는 4차는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다. 1∼2차 월드컵까지 여자 1500m에서 최민정이 2만 점으로 1위, 심석희(20·한국체대)가 9677점으로 4위, 김아랑(22·한국체대)이 5242점으로 7위다. 여자 1000m에서는 심석희가 1위, 최민정이 3위, 이유빈(16·서현고)이 7위다. 여자 500m는 최민정이 2위, 심석희가 7위, 김예진(18·평촌고)이 10위. 여자 3000m 계주도 1만8000점으로 1위에 올라 출전권 확보는 확정적이다.

남자 1500m에선 황대헌(18·부흥고)이 1만8000점으로 1위, 임효준(21·한국체대)이 5위, 서이라(25·화성시청)가 7위다. 1000m에선 임효준이 2위, 황대헌이 4위, 서이라가 5위. 500m는 황대헌이 2위, 임효준이 5위, 김도겸(24·스포츠토토)이 9위다. 남자 5000m 계주는 6798점으로 5위. 남녀쇼트트랙은 이변이 없고,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이번 3차 월드컵에서 모든 종목의 출전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녀대표팀은 계주 조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은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차 대회에서는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아직 계주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선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남자계주의 호흡이 아직 완전하게 갖춰지지 않았다”면서 “감각을 다듬고 조직력을 끌어올릴 시간적인 여유는 아직 많다”고 귀띔했다.

▲  원윤종-서영우, 심석희, 이승훈, 이상화. (왼쪽부터)

◇스피드스케이팅= 11일(한국시간)부터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월드컵 1차 대회가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별 쿼터는 월드컵 1∼4차 대회 랭킹 포인트와 기록을 통해 배분된다. 남녀 500·1000·1500m·남자 5000m·여자 3000m는 국가별로 3장까지, 남자 10000m·여자 5000m·남녀 매스스타트는 국가별로 2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여자대표팀은 이상화(28), 박승희(25·이상 스포츠토토), 김보름(25·강원도청), 김현영(23·성남시청), 김민선(18·서문여고), 노선영(28·콜핑), 박지우(19·한국체대)가 출전한다. 이상화는 500·1000m에, 김보름은 1500·3000·5000m·매스스타트·팀추월 레이스를 펼친다. 남자대표팀은 이승훈(29), 모태범(28·이상 대한항공), 김태윤(23·서울시청), 차민규(24), 주형준(26·이상 동두천시청), 김준호(22·한국체대), 장원훈(28·의정부시청), 정재웅(18), 정재원(16·이상 동북고), 김민석(18·평촌고)이 선발됐다. 이승훈은 1500·5000·10000m·매스스타트·팀추월에 출전한다.

월드컵 1차 대회는 상당히 중요하다. 1차 대회의 결과에 따라 2차 대회의 디비전 A, B가 나뉘기 때문이다. 1, 2부로 가려지는 셈이다. 디비전 A에 더 많은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기에 출전권 확보에 유리하다. 이후 계속 이전 대회 성적을 토대로 디비전이 나뉜다. 따라서 우선 1차 대회에서 전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남자 500, 1000m와 여자 500m는 국가별 최대 출전권(3장)을 초과하는 4명이 대표로 선발돼 월드컵에 출전한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대표팀 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오는 10일부터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첫 월드컵이 열린다. 대표팀은 미국, 캐나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을 오가며 내년 1월 14일까지 7차례의 월드컵에 참가한다. 1∼7차 월드컵에서 얻은 랭킹 포인트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결정된다. 대표팀은 개최국 자격으로 종목당 1장의 자동 출전권을 얻었지만, 추가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4인승에 2팀씩, 여자 2인승에 1팀이 출전했고 스켈레톤에서는 남자만 2명이 참가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4인승의 총 출전권은 29장씩이며, 여자 2인승은 19장이다. 스켈레톤은 남자 29장, 여자 19장. 봅슬레이·스켈레톤에서 한국이 획득한 올림픽 메달은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지난 시즌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연맹)가 세계랭킹 5위, 스켈레톤 남자 윤성빈(23·강원도청)이 3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수준으로 기량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조성진·허종호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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