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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08일(水)
‘34년 야구인생’ 조인성,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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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투수 정재훈도 유니폼 벗어

포수 조인성(43·왼쪽 사진)이 8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두산 베테랑 불펜 투수 정재훈(37·오른쪽)도 유니폼을 벗는다.

조인성은 팬들에게 남긴 편지에서 “우리 나이로 아홉 살에 시작한 야구선수 인생을 마흔세 살에 마감한다”며 “당장 내일이라도 훈련할 것만 같고, 누가 머리에 마스크를 씌우고 미트를 끼워주면 펄펄 날 것만 같다”며 아쉬워했다. 조인성은 그동안 몸 담았던 LG, SK, 한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성원에 제대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은퇴식 대신 중·고교를 돌며 야구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신일고, 연세대를 졸업한 조인성은 1998년 LG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강한 어깨로 2루 송구를 한다고 해서 ‘앉아 쏴’라는 별명이 붙었고 1998 방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인성은 20시즌 동안 타율 0.253, 1348안타, 186홈런, 801타점, 576득점을 남겼다.

정재훈은 휘문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두산에 입단했고 2003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4시즌 동안 555경기에 등판해 35승 44패 139세이브 84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남겼다. 2005년 30세이브를 올려 구원왕에 올랐고, 2010년에는 홀드 1위(23개)를 차지했다. 2015년 롯데로 옮겼다가 2016년 친정으로 복귀했다.

정재훈은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마운드를 떠나게 됐다. 2016년 8월 오른 팔뚝에 타구를 맞아 수술했고, 같은 해 10월 오른 어깨 회전근개 부분파열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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