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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08일(水)
‘신태용號 활력소’ 이재성, 중원을 휘젓는 멀티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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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빠르고 패스능력 정확해
“韓축구 특유의 투지 펼치겠다”


이재성(25·전북 현대·사진)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의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8골 10도움을 챙기며 전북을 우승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은 편치 않다. 축구대표팀이 최근 잇따라 졸전을 펼쳤기 때문. 그래서 이재성은 10일 콜롬비아(수원), 14일 세르비아(울산)와의 평가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재성은 대표팀의 활력소로 꼽힌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미드필더 전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왕성한 활동량, 넓은 시야, 빠른 판단, 정확한 패스 능력 등을 고루 갖췄다. 게다가 수비솜씨도 뛰어나 효용가치가 무척 크다. 가장 큰 장점은 투지. 결코 밀리지 않고 공을 뺏기면 반드시 공을 다시 빼는 스타일이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 역시 투지를 강조하고 있다. 신 감독은 “일대일 전투력에서 밀릴 수 있기에 한 발 더 뛰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강한 정신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신 감독의 뜻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이재성은 “대표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기에 반전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한국축구의 장기인 투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의 경기력은 최근 무척 좋다. 지난 10월 22일 강원 FC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이어 29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지난 5일 울산 현대전에서 1득점과 1도움을 올렸다.

이재성은 “최근 전북에서 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해 대표팀에 도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mail 허종호 기자 / 체육부  허종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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