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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09일(木)
23세 오타니, ‘헐값’에 MLB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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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미만 계약금 제한에 걸려
최대 353만5000달러 그칠 듯
日 “예외 규정 인정해 달라”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 파이터스·사진)가 현재의 규정에 따르면 ‘헐값’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옮길 수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오전(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1994년 7월 5일생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에 따라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계약 규정의 적용 대상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지난해 체결한 노사협약에서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나이를 만 23세 미만에서 만 25세 미만으로 올렸다. 25세 미만 해외 선수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때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제한액수 내에서 계약금을 받아야 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분석한 구단별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계약금 잔액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353만5000달러(39억4000만 원)로 가장 많고 뉴욕 양키스가 325만 달러, 미네소타 트윈스가 324만5000달러다. 텍사스나 양키스는 다른 국제 유망주와 맺은 계약이 적기 때문에 오타니에게 지급할 수 있는 계약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많다. 하지만 텍사스에 입단하더라도 오타니의 계약금은 최대 353만5000달러다.일본야구기구는 예외 조항, 가칭 ‘오타니 룰’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예외를 인정받지 못하면 오타니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야 하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더라도 다음 시즌 연봉은 최고 54만5000달러(6억 원)에 그친다. 2014년 양키스와 7년 총액 1억5500만 달러(1720억 원)에 계약한 다나카 마사히로(29)와 같은 대형 계약은 기대할 수 없다.

오타니는 16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장타력을 겸비해 일본에서 투타를 겸업하고 있다. 일본 통산 성적은 투수로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이고 타자로는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이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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