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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09일(木)
메시 “내가 대표팀 좌지우지?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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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선임·선수 선발 관여 소문
“나도 선수일뿐… 모두 거짓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사진)가 불쾌한 소문에 불만을 표현했다.

9일 오전(한국시간) ESPN은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운영에 관여한다는 소문에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달 11일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아르헨티나에 3-1 승리를 안기며 극적으로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그런데 이상한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메시가 대표팀 감독 선임과 선수 선발까지 관여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이와 관련, 메시는 “사람들이 말을 쉽게 만들어내는 걸 보면 화가 난다”며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아는 것처럼 말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메시는 “내가 원하는 감독과 친구들을 대표팀에 넣었다는 건 거짓말이고 난 대표팀의 한 명일뿐”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줄곧 뽑히는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시터시티),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 등을 언급한 메시는 “모두 세계적인 선수들”이라며 “‘메시와 친해 대표팀에 뽑힌다’고 말하는 것은 그들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메시가 팀 운영에 관여한다는 소문은 처음이 아니다. 메시는 2013년 바르셀로나가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을 선임했을 때도 ‘배후’로 지목됐다. 유럽에서의 경력이 전혀 없는 마르티노 감독이 아르헨티나 출신이라 메시 덕분에 사령탑으로 기용됐다는 풍문이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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