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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09일(木)
마라도나, 러 월드컵중 베네수엘라 TV프로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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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018 러시아월드컵 기간에 베네수엘라의 TV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일 엘 인포르마도르 등 베네수엘라 언론은 “마라도나가 러시아월드컵 본선 기간에 베네수엘라 방송국 텔레수르에서 방영할 일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프로그램명은 ‘등번호 10번과 함께 손을 잡고’가 될 예정이다. 마라도나는 2014 브라질월드컵 기간에도 텔레수르의 일일 프로그램을 맡았었다.

마라도나는 8일 텔레수르와 계약한 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그리고 어린이들과 함께 축구 경기를 펼쳤다. 마두로 대통령은 배번 10번과 마라도나의 이름이 새겨진 베네수엘라 대표팀 유니폼, 고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마라도나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전달했다.

베네수엘라 야권과 반정부 인사들은 식량과 생필품이 부족해 국민이 고통을 겪고 국가가 채무불이행의 위기에 빠졌음에도 정부가 마라도나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건넸다고 비난했다. 국제 금융계는 베네수엘라의 외환 보유액이 100억 달러(약 11조 원)이지만, 총부채는 1430억 달러(15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mail 허종호 기자 / 체육부  허종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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