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2.22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09일(木)
트럼프·시진핑 국빈 만찬 주인공은 트럼프 외손녀 아라벨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중국어로 공연하는 아라벨라 [신화망 화면 캡처]
‘아라벨라 중국어 공연’ 동영상 방영해 박수갈채 받아
시진핑·트럼프 축배사서 양국 관계 발전 기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일 국빈 환영 만찬에서 사실상 주인공은 양국 정상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 아라벨라였다.

이날 저녁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공식 만찬에서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축사에 이어 아라벨라의 영상이 깜짝 등장했다.

시 주석과 트럼프 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만찬장의 무대의 대형 스크린에는 아라벨라가 중국어로 노래하고 삼자경(三字經)을 암송하는 영상이 나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첫날인 8일 베이징 자금성 보온루(寶蘊樓)에서 시진핑 주석 부부와 차를 마시면서 보여줬던 아이패드에 담긴 아라벨라의 공연 동영상이었다.

이 동영상에서 분홍색 치파오(중국 전통 의상)를 입은 아라벨라는 1950년대에 만들어진 중국 가요 ‘우리들의 들판(我們的田野)’을 부른 뒤 송(宋)나라 때 어린이용 중국어 학습 교재인 삼자경과 한시를 또박또박 암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라벨라 영상이 나오자 대견한듯한 표정을 지었고 시진핑 주석은 미소를 지으면서 끝까지 눈을 떼지 않고 지켜봤다.

아라벨라의 영상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부부를 비롯한 만찬 참석자들이 박수갈채를 보낸 뒤 일제히 식사하면서 만찬은 시작됐다.

아라벨라가 미·중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사이에서 태어난 맏딸 아라벨라는 생후 16개월 때부터 중국인 유모로부터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아라벨라는 지난 2월에도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이방카와 함께 주미 중국 대사관을 깜짝 방문해 이방카와 함께 중국어 노래를 선보이는 등 미국과 중국 간 외교적 교량 역할을 했다.

또 지난 4월 시 주석 부부가 첫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를 방문했을 때도 아라벨라는 시 주석 부부를 위해 중국 동요 ‘모리화(茉莉花)’를 부르고 시를 읊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라벨라 일화를 갑자기 꺼내며 “어제 저녁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외손녀 아라벨라가 중국어로 노래하고 삼자경을 암송하는 영상을 보여줬는데 이 영상은 어제 이미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면서 “아라벨라는 중미 우의의 작은 사자(使者)로서 중국 인민의 폭넓은 사랑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소식통은 “아라벨라의 동영상이 만찬장에 방영된 것은 중국어를 배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를 내세워 미·중 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서 양국 정상은 미·중 관계 발전을 기원하는 축배사를 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돋웠다.

시진핑 주석은 연회 축배사에서 “중미 관계가 몇 대에 걸친 노력으로 큰 진전을 이뤄 양국민에게 복이 되고 세계를 바꿨다”면서 “현재 양국민은 많은 영역에서 함께 발전할 분야가 많으며 잠재력을 함께 발휘하면 도전을 극복할 수 있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건배사에서 “다시 한 번 중국의 열렬한 대접에 감사한다”면서 “미·중 양국의 전망이 밝고 양국이 기회를 잡으면 더욱 좋은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으며 이는 양국민과 전 세계에 복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으로 곧바로 떠나며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만리장성을 관람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신인배우 송하늘 “조민기, 오피스텔서 억지로 눕히고…”
▶ 한국GM 희망퇴직…3년치 연봉·2년치 학자금 ‘펑펑’
▶ 진보인사 연루된 ‘미투’에… 與 ‘전전긍긍’ 野 ‘정쟁활용’
▶ 배우 김지현, 이윤택 성폭행 폭로 “임신했고 낙태했다”
▶ ‘키스’ 김선아 “좀 야한 장면 많아서 난감했죠”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청주대 연극학과 출신 신인배우 SNS에 상세한 증언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신인 배우가 조민기의 성추행에 대한 상세한 증언을 SNS에 올려 진실공방이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자신을 청주대 연극학과..
ㄴ 배우 조민기, ‘성희롱 발언’ 논란 …소속사 “악성 루머” 반박
이병모 영장에 ‘다스 MB것’ 적시…대선 때 도곡동..
진정한 리더 이승훈, 또 한 명의 ‘아시아 빙속 레전..
한국GM 희망퇴직…3년치 연봉·2년치 학자금 ‘펑펑..
line
special news ‘키스’ 김선아 “좀 야한 장면 많아서 난감했죠”
드라마 ‘키스…’ 주연 김선아 “인생 희로애락 공감 부를 것”“조금 야한 내용이 있어요.” 배우 김선아(사진..

line
진보인사 연루된 ‘미투’에… 與 ‘전전긍긍’ 野 ‘정쟁..
홍준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 민심’ 한국당으..
신동빈 롯데회장, 日롯데홀딩스 공동대표 사임…이..
photo_news
중국 시골마을 장례식서 벌어지는 스트립쇼 단..
photo_news
앵커드라마 속 암투… “설정 과도하지만 경쟁..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신병 치료하러 청주까지 가서도 한글 창제에 온힘 ‘열정의 리더..
[인터넷 유머]
mark치매 진단 질문 mark천국에서는…
topnew_title
number “펜스-김여정, 청와대서 회담하려 했었다”
2년만에 이영학 재판서 사형선고…확정땐 6..
中쇼트트랙 “우리가 한국이면 실격 안됐을 ..
80대 치매환자, 다른 환자 성추행하고는 ‘잘..
“김일성 앞에서 노래하며 당원 꿈꿔… 이젠..
hot_photo
김아랑의 가려진 ‘노란리본’
hot_photo
‘고생했어요’
hot_photo
한복입은 민유라-겜린… 꿈의 ‘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