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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0일(金)
환자 106명 죽인 獨간호사 “사상 최악의 연쇄 살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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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남성 간호사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106명 이상의 환자를 치명적인 약물을 주입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독일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9일 슈피겔 온라인 등에 따르면, 독일 검찰과 경찰 당국은 약물 주입으로 환자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은 간호사 닐스 회겔이 살해한 환자는 모두 106명이라고 발표했다. 당국은 “많은 환자가 사망 후 화장됐기 때문에 실제 피해자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회겔은 지난 2005년 환자에게 약물을 주입하다가 동료들에게 발각돼 2008년 살인 미수 혐의로 7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추가로 살인 혐의가 밝혀지면서 2015년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8월 중간 조사 결과 회겔이 90명의 환자를 살인했다고 발표해 독일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이번에 16명을 추가로 살인한 증거를 당국이 확보한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이라고 보도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 회겔은 법정에서 “환자를 다시 살려내는 과정을 즐겼다”며 자신의 소생술을 과시하려 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는 또 경찰 조사에서 “총 몇 명을 살해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50명 이후로는 계산을 멈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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