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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0일(金)
이번엔 파키스탄…‘상용차 수출’ 날개 단 현대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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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200대 공급하기로
印尼·우즈베크 이은 대형계약


현대자동차가 파키스탄 시장 진출 10개월 만에 대형트럭 ‘엑시언트(Xcient·사진)’ 200대를 수출키로 하는 등 최근 연이은 대규모 계약 체결로 상용차(버스, 트럭) 수출을 대폭 늘려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이인철 상용수출사업부 전무, 파키스탄 현대차 상용 대리점 알하즈 현대의 빌랄 칸 아프리디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시언트 2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1월 현대차가 파키스탄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체결한 공급계약 중 최대 규모다. 수출되는 엑시언트 200대는 트랙터(대형 컨테이너 차량) 100대, 덤프 50대, 카고 50대 등이다.

현대차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프로젝트에 따라 경제개발사업이 한창인 파키스탄의 인프라 건설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 중 계약물량을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열악한 현지도로 사정을 감안해 가혹한 주행환경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높은 맞춤형 차량을 제공하고 차량공급 완료 시점에 맞춰 현지 정비 서비스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키스탄 시장 수출이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현대차의 상용차 대형 수출계약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9월 인도네시아에 엑시언트 500대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월 말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중대형 트럭 182대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잇따라 대형 계약에 성공하고 있다. 올 초에도 미얀마에 중형버스 카운티 200대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대형 트럭 360대, 모로코에 중형버스 100대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 들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 6만7581대의 상용차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승용차 수출이 3.1%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기아차 역시 1~10월 2만7670대의 상용차를 수출해 지난해보다 수출량이 14.2% 증가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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