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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0일(金)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에 ‘가격인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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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개정안 통과 영향 주목
호환성·특허침해 논란도 변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KT&G가 가세해 시장점유율 3파전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가격 인상·호환성·특허 침해 논란이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경고그림 부착 등 정부의 추가 규제도 판매율 변화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을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올리는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눈치보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개정안 통과로 궐련형 전자담배 개소세는 126원에서 529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필립모리스(PM) 코리아,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 코리아 등 외국계 업체는 담배소비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등이 최종 결정된 후 본사 협의를 거쳐 인상 여부 및 폭을 결정할 방침이어서 12월에 담뱃값 인상이 현실화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일부 제품의 경우 가격 인상에 따른 사재기를 의식해 편의점에 공급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지난 7일에야 신제품 ‘릴’을 내놓은 KT&G는 “추후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는 인상계획이 없다”는 신중한 태도다.

이런 가운데 릴의 전용담배인 ‘핏’이 선두주자인 PM코리아의 ‘아이코스’에서도 사용,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이용자들을 흡수하겠다는 것으로, PM코리아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릴의 일체형 구조가 BAT코리아 제품인 ‘글로’와 비슷하고 히팅 블레이드 가열방식과 전용담배 디자인은 아이코스와 비슷하다는 점이 특허 침해 시비를 부르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mail 이민종 기자 / 사회부 / 부장 이민종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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