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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0일(金)
“시장침체 전에…” 건설사 연말 밀어내기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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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7만9000가구 신규분양

부동산시장이 ‘삼중(三重) 악재’(입주물량 급증·각종 규제 시행·금리 인상 임박)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으나 연말 분양시장에는 신규아파트가 쏟아진다. 전문가들은 분양 시기 조절 등 자율적 공급 감소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미분양 급증 등을 우려하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와 건설·시행사들에 따르면 11월∼12월 전국에서 7만9000가구의 신규분양 아파트가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대형 건설사가 3만339가구,중견·중소 건설사가 4만5700가구를 공급한다. 연말 분양 물량이 예상보다 많은 것은 건설·시행사들이 규제 직격탄을 맞는 내년이 오기 전에 최대한 분양하자는 ‘밀어내기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형사들은 서울에서만 2만여 가구를 분양하는 등 연말 분양 총력전에 나섰다. 대형사들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해 미분양물량 없이 ‘완판’한다는 전략으로 일반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중견·중소 건설사 분양 물량은 대부분 지방에 위치해 미분양이 우려되고 있다. 이들 건설사 분양아파트는 서울·인천 2500가구 등 수도권에서 1만5000가구가 나오고 나머지는 미분양이 늘고 있는 충남 8개 단지 5062가구, 경남 6개 단지 3865가구, 부산 7개 단지 3098가구 등이 나온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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