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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0일(金)
러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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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리오넬 메시가 10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공인구 발표 행사에서 텔스타 18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디다스, 모스크바서 공개
32개 오각형 조각으로 구성
‘근거리통신칩’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공 속도 확인


2018 러시아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Telstar 18)이 공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공인구 제작사인 아디다스가 10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첫선을 보인 텔스타 18은 내년 6월부터 7월까지 러시아 11개 도시에서 열리는 러시아월드컵의 모든 경기에서 사용된다. FIFA는 “텔스타 18은 1970 멕시코월드컵과 (당시 활약했던) 펠레(브라질), 게르트 뮐러(독일), 자친토 파케티(이탈리아), 페드로 로차(우루과이), 보비 무어(잉글랜드)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추억을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월드컵에서 아디다스는 처음으로 공인구를 독점 제작, 공급했다. 아디다스는 멕시코월드컵의 공인구였던 ‘원조’ 텔스타를 업그레이드, 텔스타 18을 제작했다. 텔스타는 32개의 오각형 조각으로 이뤄졌다. 텔스타란 ‘텔레비전의 스타’라는 뜻이며 당시 흑백 TV에서 더욱 잘 보이도록 12개의 조각은 검은색, 나머지 20개의 조각은 흰색이었다. 텔스타가 등장하기 전 축구공은 대개 단색이었다.

텔스타 18은 텔스타처럼 검은색과 흰색 패널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공을 제작하는 기술은 멕시코월드컵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 텔스타 18엔 특히 근거리통신칩이 내장돼 시청자 등이 공의 속도와 위치 등 세부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을 이미 사용해본 선수들의 만족도는 높다. 아르헨티나·콜롬비아·멕시코 등 국가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유벤투스·레알 마드리드·아약스 등 유럽리그 클럽이 텔스타 18의 테스트에 참여했다. 이날 공인구 시연회에 참가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텔스타 18을 조금 더 빨리 다뤄본 걸 행운으로 여긴다”며 “새로운 디자인·색깔 등 텔스타 18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텔스타 18의 데뷔전은 11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이다. 아디다스는 “텔스타 18의 새로운 패널 구조, 근거리통신칩 내장은 축구의 혁신”이라며 “텔스타 18을 구매하는 소비자와 텔스타 18을 차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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