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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0일(金)
돌아온 ‘Key성용’, 손흥민 氣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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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오른쪽부터)과 기성용, 차두리 코치가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패스, 가로채기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태용號, 오늘 콜롬비아戰
부상 회복 성용, 킬패스 기대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복귀’한다. 기성용은 지난 6월 무릎의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부상 탓에 지난 9월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에 소집됐지만 경기에 투입되진 않았다. 기성용 부재의 후유증은 심각했다. 대표팀은 공격다운 공격 한 번 제대로 펼치지 못한 채 무득점, 2무에 그쳤고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기성용은 10월 유럽에서 치른 2차례 평가전엔 출전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고 대표팀은 졸전을 계속했다.

이번엔 다르다. 기성용이 부상을 완전히 털어버렸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지난달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지난 5일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전까지 3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기용됐다.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전방으로 연결하는 침투 패스의 날카로움을 되찾았다는 평가. 특히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전에서는 올 시즌 가장 많은 54차례의 패스를 시도했다.

기성용이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대표팀은 공수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기성용이 대표팀의 무게중심이기 때문. 특히 중앙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에겐 믿음직스러운 후원자. 넓은 시야를 지닌 기성용이 후방에서 전방의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공을 전달한다면 손흥민의 파괴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

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은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전을 마친 뒤 잠도 자지 않고 서둘러 대표팀에 합류했다.

기성용은 “경기 직후 장거리 비행은 부담스럽지만, 보다 빨리 대표팀 동료들과 훈련을 함께하는 게 주장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기에 11월 평가전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또 팬들의 기대감이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이며,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을 4위로 통과했다.

콜롬비아는 수비가 강하다. 남미예선 18경기를 19실점(3위)으로 막았고, 특히 올해 치른 9차례 A매치에서는 7골만 허용했다.

한국의 FIFA 랭킹은 62위. 하지만 100% 기량을 되찾은 기성용과 중앙으로 이동하는 손흥민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골문을 시원하게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수원=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mail 허종호 기자 / 체육부  허종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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