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용서받지 못한 자, 어린 자녀를 위해 다시 총 잡은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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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화-용서받지 못한 자(EBS1 11일 오후 10시55분) = 윌리엄 머니(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1년 전까지만 해도 잔혹한 무법자였으나, 아내를 만난 후 술과 총을 내려놓았다. 아내는 세상을 떠났지만 머니는 어린 아들과 딸을 데리고 평범한 생활을 영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스코필드 키드(제임스 울벳)라는 청년이 머니를 찾아온다. 키드는 그에게 함께 손잡고 매춘부들이 내건 현상금을 따자고 제안한다. 매춘부 한 명이 근처에 거주하는 카우보이들에게 칼부림을 당했고, 이에 분노한 동료 매춘부들이 돈을 모아 범인들을 죽인 자에게 현상금을 주기로 한 것이다. 어린 자식들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주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머니는 키드의 제안에 응한다. 이 무렵, 또 다른 악당 잉글리쉬 밥이 현상금을 노리고 접근했다가 보안관 리틀 빌에게 호되게 맞고 쫓겨난다. 이 마을로 들어선 머니 일행 역시 리틀 빌에게 가로막힌다. 머니 일행은 리틀 빌의 눈을 피해 카우보이 둘을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머니의 동료인 네드가 살인에 회의를 느끼며 먼저 캔자스로 돌아가려 한다. 하지만 일행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네드는 살해당한 카우보이의 동료들에게 붙잡힌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