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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0일(金)
항공기 240대·核潛 3~6척… 英+佛+印 전력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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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 항모 전단 위력

韓국방비 맞먹는 무기 등 탑재
1개전단, 평양 1시간내 초토화
상륙강습함‘와스프’ 훈련 합류


‘떠다니는 군사기지’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 니미츠호(CVN-68),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 등 3척의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 전력을 합치면 영국과 프랑스, 인도 전체 해·공군 전력과 맞먹는다. 1개 항모 전단이 갖춘 토마호크 등 화력만으로도 평양을 1시간 내에 초토화시킬 수 있다.

미국 항공모함 1척이 탑재하는 항공기는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 등 80여 대에 달한다. 항모강습단의 전체 전력은 140억 달러(약 15조 원)로, 3개 항모강습단이면 우리나라 1년 국방비와 비슷한 45조 원 규모다. 통상 항모는 최소 12대의 F/A-18E/F 슈퍼호넷과 36대의 F/A-18 호넷, 4대의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6대의 시호크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있다. 항모 3척에 붙는 순양함은 3척, 구축함은 9∼12척, 핵잠수함은 3∼6척이나 된다. 순양함과 구축함은 최대 사거리가 2500㎞인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항모 전단을 상시 호위하는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잠수함은 12개의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관을 갖추고 있다. 합동 해상훈련에 참가하는 3개 항모강습단의 전력을 보면, 투입되는 항공기만 240여 대로 중소 국가의 공군력을 능가한다. 훈련에 참가하는 병력만 해도 1만8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1개 항모강습단이 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은 1000발 정도다.

특히 이번 훈련에 지난 9월 일본 사세보(佐世保)항에 전진배치된 초대형 상륙강습함 1번 함인 와스프함(LHD-1)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량 4만1000t으로 웬만한 중형 항모와 맞먹는 와스프함은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되는 일본 오키나와(沖繩)의 제31 미 해병원정대 소속 해병대원 2200여 명을 실어나르고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와스프함은 F-35B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CH-53·CH-46 중형 수송헬기, AH-1W 공격헬기,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 등 31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한국 국회 연설에서 항모 3척과 함께 F-35를 언급한 것은, 대북·대중 견제용 F-35B를 탑재한 와스프함 전진배치를 은근히 자랑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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