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2.22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0일(金)
“70여년 살아보니 봉사하는게 최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헌혈 학생과 이야기 나누는 김말덕(왼쪽) 씨. 연합뉴스
적십자 112주년 봉사 표창 받는 김말덕 씨

40년 5만 시간 전국 2위 기록
“갈 때도 시신 기증으로 봉사”


“남을 돕는 게 마냥 좋아서 하는 것인데 다들 열심히 한다고 해주시고, 찾아와서 인사도 하니 내가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죽을 때까지 봉사해야죠 .”

김말덕(74) 씨는 대한적십자사가 인정하는 무려 5만 시간의 자원봉사 기록을 세웠다. 지난 6월 말까지 공식적으로 5만818시간이지만 지금도 한 달에 130여 시간씩을 계속하고 있다. 부산에서 처음이자 전국에서 두 번째 기록이다. 김 씨는 1978년 3월 28일 부산 부산진구 적십자봉사회원으로 가입한 뒤부터 햇수로 40년째 남을 돕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김 씨는 “70년 넘게 살아보니 걱정이나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사는 방법이 자원봉사였다”며 “언제 어디서나 내 마음은 부자”라고 말했다. 5만 시간은 하루 24시간을 꼬박 매달린다고 했을 때 5년하고도 7개월이 더 걸리는 엄청난 기록이다. 그는 하루 중 남는 시간에 자원봉사를 한 게 아니라 사실상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 김 씨는 건강이 악화된 남편을 11년 동안 간호하면서도 자원봉사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1994년 남편과 사별하고 3남매를 홀로 키우며 자원봉사를 계속했다. 그는 “사랑하는 남편과 사별한 이후 우울증이 올까 봐 자원봉사에 더 매달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좋아하고 기뻐서 하는 게 자원봉사가 됐다”고 했다. 생계를 위해 야간에 주방일을 하면서도 거의 매일 하루 4∼5시간씩의 무료급식, 독거노인 목욕봉사를 했다. 요즘도 한 달에 2000여 명의 헌혈을 돕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13년 인제대 의대가 발급한 시신 기증등록증을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 마지막까지 남에게 더 베풀기 위해서다. 부산적십자사는 오는 16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제112주년 기념식 및 유공봉사자 시상식을 열고 김 씨에게 ‘봉사시간 표창’을 수여한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mail 김기현 기자 / 전국부 / 부장 김기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신인배우 송하늘 “조민기, 오피스텔서 억지로 눕히고…”
▶ 한국GM 희망퇴직…3년치 연봉·2년치 학자금 ‘펑펑’
▶ 진보인사 연루된 ‘미투’에… 與 ‘전전긍긍’ 野 ‘정쟁활용’
▶ 배우 김지현, 이윤택 성폭행 폭로 “임신했고 낙태했다”
▶ ‘키스’ 김선아 “좀 야한 장면 많아서 난감했죠”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청주대 연극학과 출신 신인배우 SNS에 상세한 증언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신인 배우가 조민기의 성추행에 대한 상세한 증언을 SNS에 올려 진실공방이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자신을 청주대 연극학과..
ㄴ 배우 조민기, ‘성희롱 발언’ 논란 …소속사 “악성 루머” 반박
이병모 영장에 ‘다스 MB것’ 적시…대선 때 도곡동..
진정한 리더 이승훈, 또 한 명의 ‘아시아 빙속 레전..
한국GM 희망퇴직…3년치 연봉·2년치 학자금 ‘펑펑..
line
special news ‘키스’ 김선아 “좀 야한 장면 많아서 난감했죠”
드라마 ‘키스…’ 주연 김선아 “인생 희로애락 공감 부를 것”“조금 야한 내용이 있어요.” 배우 김선아(사진..

line
진보인사 연루된 ‘미투’에… 與 ‘전전긍긍’ 野 ‘정쟁..
홍준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 민심’ 한국당으..
신동빈 롯데회장, 日롯데홀딩스 공동대표 사임…이..
photo_news
중국 시골마을 장례식서 벌어지는 스트립쇼 단..
photo_news
앵커드라마 속 암투… “설정 과도하지만 경쟁..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신병 치료하러 청주까지 가서도 한글 창제에 온힘 ‘열정의 리더..
[인터넷 유머]
mark치매 진단 질문 mark천국에서는…
topnew_title
number “펜스-김여정, 청와대서 회담하려 했었다”
2년만에 이영학 재판서 사형선고…확정땐 6..
中쇼트트랙 “우리가 한국이면 실격 안됐을 ..
80대 치매환자, 다른 환자 성추행하고는 ‘잘..
“김일성 앞에서 노래하며 당원 꿈꿔… 이젠..
hot_photo
김아랑의 가려진 ‘노란리본’
hot_photo
‘고생했어요’
hot_photo
한복입은 민유라-겜린… 꿈의 ‘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