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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0일(金)
독감 유행 임박, 어린이는 이미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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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처럼 예년보다 빠른 유행 추세 가능성…월동준비 서둘러야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접어들면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 12세 이하 어린이에서는 이미 유행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유행주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진 지난해와 유사한 추세를 보이는 데다, 전체적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어 조만간 보건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질병관리본부(KCDC)의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 임상 감시 현황에 따르면 11월 첫 주(10월 29일~11월 4일, 44주) 1~7세 어린이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3명으로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기준(6.6명)을 넘어섰다. 7~12세의 경우도 1000명당 6.8명으로 역시 유행기준선을 넘겼다. 유행기준은 과거 3년간의 환자 등을 반영해 산출하는 것으로, 이를 넘으면 보건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 1~7세 및 7~12세 어린이는 10월 3주에도 각각 7.3명, 6.7명으로 유행기준을 넘어선 바 있다.

어린이와 중장년을 포함한 전체적인 인플루엔자 환자도 증가세다. 11월 첫 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5.2명으로 전주(4.1명)보다 증가했다. 이는 평년보다 유행주기가 빨랐던 지난해와 유사한 추세다. 보통 인플루엔자는 12월 말이나 1월 초부터 유행기준을 넘어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뒤, 1~2월에 외래환자 1000명당 40~60명 정도로 절정을 이룬 뒤 감소했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한파가 닥친 지난해의 경우 예년보다 이른 12월 8일에 유행기준을 넘어선 이후 12월 마지막 주에 외래환자 1000명당 86.2명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이전의 인플루엔자 절정기였던 1월 말부터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의 경우도 지난해(지난해 11월 첫 주 4.2명)보다 조금 더 빠른 수준의 환자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겨울 날씨 전망도 12월의 경우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보돼 월동준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는 것이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접종을 서두르고,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이 필요하다.

이용권 기자 free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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