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망치로 유리 깨고 금은방 털어

부산 남부경찰서는 13일 심야에 금은방 강화 유리를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27)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10월 26일 오전 3시 40분쯤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금은방 셔터 자물쇠를 부수고 출입문 강화 유리를 망치로 깬 뒤 침입해 금반지·금목걸이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금은방 2곳에서 2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은 범행에 사용할 오토바이 4대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귀금속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기까지 불과 4분여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