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0.21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방송·연예
[문화]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4일(火)
박찬욱표 ‘영드’는 어떨까… 세계서 러브콜 받는 감독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BBC, 박찬욱에 드라마 맡겨
김용화는 할리우드 데뷔


한류의 중심이 스타(star)에서 크리에이터(creator)로 옮겨가고 있다. ‘설국열차’에 이어 지난 6월 개봉된 영화 ‘옥자’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봉준호 감독에 이어 박찬욱, 김용화, 김성훈 등 유명 한국 감독들이 연이어 해외 드라마나 영화의 메가폰을 잡는다.

지난해 영화 ‘아가씨’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박찬욱 감독의 다음 행보는 영국 BBC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이다. 영국 소설가 존 르 카레가 1983년 펴낸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박 감독은 드라마가 아닌 영화 연출자다. 그런데 왜 BBC는 그에게 메가폰을 쥐여 줬을까? 그 인연은 지난해 개봉된 박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가씨’는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가 쓴 ‘핑거 스미스’(2002년)가 원작이었다. 이 때문에 ‘아가씨’는 영국에도 수출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핑거 스미스’는 2005년 영국에서 3부작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 드라마를 편성한 방송사가 바로 BBC다. 그들은 지극히 영국적인 소설에 이국적 색채를 담을 적임자로 박 감독을 택한 셈이다.

박 감독의 측근은 “영국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와 달리 100% 사전 제작되며, 촬영 기간 역시 영화 제작 못지않게 길다”며 “BBC에서 방송될 뿐, 박 감독 특유의 영화 문법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대표’와 ‘미스터고’ 등으로 유명한 김용화 감독은 마블 히어로의 창시자인 스탠 리가 운영하는 제작사인 파우엔터테인먼트, 루카프로덕션과 손잡고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그의 할리우드 데뷔작은 히어로물인 ‘프로디걸(Prodigal)’이다.

김 감독은 그동안 출세작인 ‘미녀는 괴로워’와 ‘미스터고’를 비롯해 12월 선보이는 ‘신과 함께’ 등 만화에 뿌리를 둔 영화를 다수 선보였다. 이 때문에 만화적 상상력을 실사로 구현하는 데 남다른 솜씨를 보인 김 감독에게 스탠 리와 제작진이 미공개 히어로물의 연출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옥자’에 투자해 재미를 톡톡히 본 넷플릭스는 또 다른 오리지널 드라마인 ‘킹덤’을 제작하며 영화 ‘터널’로 유명한 김성훈 감독에게 연출을 맡겼다. 극본은 ‘시그널’과 ‘쓰리데이즈’ ‘싸인’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쓴다.

미국, 영국의 유명 제작사와 방송사가 한국의 연출자를 찾는 것은 새로운 시각과 이야기에 목말라 있기 때문이다. ‘프로디걸’은 기존 미국식 히어로 영화와 달리 부성애(父性愛)를 이야기의 근간으로 삼았다. 좀비 스릴러 장르인 ‘킹덤’은 조선이 배경이다. 기존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자주 다뤘던 소재와 감성에 관심을 보이는 할리우드 제작자들이 이에 익숙한 한국의 크리에이터에게 손을 내미는 셈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mail 안진용 기자 / 문화부  안진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美 장례식장 ‘의문의 태아시신’ 60여구 발견…“충격적 사건..
▶ 류현진, 한국인 선발 투수 최초로 WS 마운드 간다
▶ 공지영 “김부선과 통화 녹취 발췌 게시자 고소”
▶ 빗나간 욕망이 부른 참극…옛날에도 지금과 같더라
▶ ‘빅뱅’ 승리 열애설 유혜원 누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오타루(小樽)시에서 15㎞ 떨어진 해상에서 21일 북한 선적으로 추정되는 목조선이 백골화된 시신과 함께 발견됐..
mark“내년 한국경제 ‘퍼펙트 스톰’ 올 것… 지식인들이 나서야”
mark“여성, 특정 손가락에 ‘성적 취향’ 숨겨져 있다”
류현진, 한국인 선발 투수 최초로 WS 마운드 간다
대니엘 강,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 우승
美 장례식장 ‘의문의 태아시신’ 60여구 발견…“충격..
line
special news 공지영 “김부선과 통화 녹취 발췌 게시자 고소”
페이스북에 글 올려…파일 유출 경위와 복잡한 심경 드러내 ‘서울국제작가축제’ 참석 일정도 취소 소설가..

line
이재명 이메일 해킹당해…신분증 위조 정황도 포착
안타까운 김해 원룸 화재, 사망·중상자 모두 어린아..
‘헤어진 뒤 잘 지내 보여’…살인미수로 끝난 비뚤어..
photo_news
벨린저·푸이그 대포쇼…다저스, 보스턴과 102..
photo_news
샤라포바 새 남자친구는 영국 사업가 길크스
line
[북리뷰]
illust
빗나간 욕망이 부른 참극…옛날에도 지금과 같더라
[인터넷 유머]
mark지혜로운 말 한마디 mark헌혈 못하는 이유
topnew_title
number 강서PC방 살인 ‘엄벌’ 청원 75만 돌파…사건..
동덕여대 ‘알몸남 촬영장소’ 소독·경비강화…..
文대통령, 아셈 정상회의 기념 촬영에 빠진..
또 당첨자 못낸 美복권…당첨금 1조8천억 역..
아파트서 ‘트럼프’ 이름 떼고싶어…소송끝 간..
hot_photo
‘빅뱅’ 승리 열애설 유혜원 누구?
hot_photo
10살 차는 가볍게…연상연하 커..
hot_photo
3억짜리 시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