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4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외교
[정치]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4일(火)
즉답 피한 리커창… ‘사드보복 완전 해제’ 시간 걸릴 듯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손 맞잡고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오른쪽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마닐라=연합뉴스
文대통령 반덤핑 등 거론하자
李 ‘보복 없었다’ 입장 되풀이
靑 “경제 현안 향후 논의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회담했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계속된 중국의 경제 제재가 단시일 내에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시 주석에 이어 리 총리 역시 경제 제재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4일 “현재 경제적으로 현안이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앞으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가뜩이나 방향 전환이 늦은 중국이 사드와 관련한 특별한 변화가 없는데 우리의 기대를 따라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등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전날 마닐라 한 호텔에서 리 총리와 회담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한 언급을 했다. 중국 내 우리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 보조금 제외 철회,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수입규제 철회 등 구체적 현안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 간 경제,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이 각양각색의 꽃을 활짝 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 총리는 이에 대해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 안전 문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등을 언급하면서 확답을 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 정부 차원의 보복은 없었다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리 총리는 “중·한 관계의 발전에 따라 일부 구체적이고 예민한 문제들을 피하긴 어렵지만, 실질적 협력 전망은 아주 밝다” “양국은 상호 보완성이 강해 미래는 자신할 수 있다” 등의 두리뭉실한 말로 예의를 갖췄다.

정부는 앞으로 경제 분야 고위급 협의체 논의를 재개해 현안들을 풀어갈 방침이다. 중국도 양국 간 교류·협력을 조속히 정상화한다는 원칙에 따라 고위급 협의체 재개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2월로 예정된 문 대통령의 방중 이전에 경제 보복 해제와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리 총리의 태도를 봤을 때 긍정적 전망만을 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제 분야 관계 정상화에 따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이 본격화할지도 주목된다. 양국은 지난 2015년 한·중 FTA를 발효하면서 2년 후 서비스와 투자 부문 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12월 20일 한·중 FTA 발효 2년이 된다”며 “곧 협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닐라 =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mail 김병채 기자 / 정치부  김병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아내 몰래 몽땅 넣었다 ‘쫄딱’…비트코인 이혼상담 ‘폭주’
▶ ‘나경원 파면’ 국민청원 3일만에 20만명 육박
▶ 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다
▶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여성..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거액 투자뒤 손해로 부부갈등“어떻게 나몰래 … 치가 떨린다”법률사무소에 이혼문의 폭주“가정경제 무너뜨렸다면 책임”“신랑이 ‘마통’(..
ㄴ 韓진출 ‘中거래소’에 15만명 줄섰다
ㄴ 고객돈을 거래소 대표명의 계좌로 … 가상화폐 관리 엉망
北 “2월8일 강릉아트센터·11일 국립극장 예술단 공..
세계 1위 나달, 호주오픈 8강전 5세트서 기권 탈락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line
special news ‘나경원 파면’ 국민청원 3일만에 20만명 육박
최단 기간에 답변 요건 채울 듯…위원직 박탈 권한은 조직위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

line
김현희 “KAL기 폭파는 88올림픽 막기위한 임무였..
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photo_news
“귀신이라도 본 줄”…멀쩡히 걸어나간 사지마..
photo_news
‘베트남의 전지현’ 민항 한국어 앨범 내고 한국..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시한부 남자와 거리의 여자, 한 달 간의 ‘치명적 사랑’
[인터넷 유머]
mark저금통 샀다가 혼난 게임광 남편 mark못생겼다는 말 대..
topnew_title
number 상무 축구선수, 괌서 한국인 여성 성폭행 혐..
‘한국=조세회피처’ 오명 벗어…EU, 조세 블..
‘박항서 기적’ 베트남, 카타르 꺾고 AFC U-..
손인사 나누다 28명 사상자낸 고속버스 운전..
검찰 조여오자… MB, 법률팀 꾸려 맞대응
hot_photo
김소현 ‘물오른 20살 미모’
hot_photo
GFC02 계체량 나타난 글리몬걸
hot_photo
‘섹시’ 청하, 매력 담은 새앨범 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