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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4일(火)
박정희기념관에 ‘박정희 銅像’ 건립 지극히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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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前) 대통령 동상(銅像)을 박 전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관에조차 건립하지 못하게 막는 민·관(民官) 일각의 행패가 갈수록 더 노골화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조직한 ‘박정희 동상 설치 저지 마포 비상행동’은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열린 ‘박정희대통령 동상 기증식’까지 훼방을 놓았다. 기념관을 운영하는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이승만·트루먼·박정희 동상건립추진모임’으로부터 4.2m 높이의 동상 실물을 향후 기증받기로 하는 ‘기증 증서 전달식’이었으나, 반대 단체는 이마저 시위로 방해하며 찬성 단체와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물론 박 전 대통령은 공(功)도 있고 과(過)도 있다. ‘유신 독재’로 민주주의에 큰 오점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조국 근대화’ 기치 아래 대한민국을 눈부신 번영으로 이끈 역사적 공로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지금도 세계가 찬탄하며 그 리더십을 따라 배우려고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 인물의 동상을 다른 곳도 아닌 기념관에 세우는 것까지 막겠다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다. 시민단체만 그런 게 아니다.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적폐 청산에 나선 시점에 역사적 논란이 큰 인물에 대한 동상이 서울시 소유의 공유 재산에 건립된다는 것은 교육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심히 우려되는 일” 운운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도 다르지 않다. 정작 우려되는 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자신들의 반(反)이성적 증오와 편견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박정희기념관이 서울시 소유지를 무상으로 빌려 쓰고 있는 만큼 조형물 설립은 오는 19일부터 ‘공공미술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신설 공공미술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그런 절차에서도 동상 설립 허가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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