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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4일(火)
트럼프, 시진핑에 절도혐의 UCLA 농구선수 구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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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절도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된 UCLA 농구선수 구명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8일 중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UCLA 선수들의 절도사건을 잘 해결해달라고 사적으로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명문인 UCLA 1학년 선수 3명은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중심가 백화점의 루이비통 매장에서 선글라스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붙잡혔다. 이들은 상하이에서 조지아공대와 올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상하이로 이동하기 전 항저우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 중엔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입단한 포인트가드 론조 볼(20)의 동생인 리안젤로(19)가 포함됐다. 이들은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항저우 시내 한 호텔에 구금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부터 UCLA 선수와 관련된 사실을 보고받고 시 주석을 만나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켈리 비서실장,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 미 정부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중국 당국을 설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시 주석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명 운동’ 이후 선수들에게 제기된 혐의들이 축소되고 있으며, 조만간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고 전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
e-mail 손우성 기자 / 사회부  손우성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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