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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5일(水)
친환경제품 구매·버스 타면 현금포인트… 그린카드 ‘유엔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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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광희(오른쪽)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이 15일 독일 본에서 열린‘2017 유엔 기후 솔루션 어워즈’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부문 우수 사례로 ‘그린카드’가 선정돼 상패를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환경산업기술원 국내 첫 영예
정보통신기술 활용 우수 사례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혜택을 부여하는 신용카드인 ‘그린카드’가 국내 최초로 유엔 기후변화협약사무국(UNFCCC·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우수 사례로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우리나라가 친환경 우수 사례로 유엔 기구로부터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카드 대표 운영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5일 독일 본에서 열린 ‘2017 유엔 기후 솔루션 어워즈’(UN Momentum for Change Climate Solutions Awards)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부문 우수 사례로 그린카드가 선정돼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선 그린카드를 비롯해 전 세계 19개 제도가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그린카드 제도가 2015년 영국 ‘그린월드 어워즈’(The Green World Awards) 최우수상 선정 이후 연이어 국제적인 상을 받음으로써 전 세계가 인정한 자타 공인 친환경 우수 제도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그간의 제도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 도입을 희망하는 다양한 국가에 제도를 전파하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1년 도입된 그린카드는 신용카드 플랫폼을 통해 ‘친환경제품 구매·대중교통 이용·에너지 절감’ 등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행동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경제적 혜택을 주는 카드다. 그린카드 사용자는 적립 포인트를 현금으로 되돌려받거나, 이동통신사·대중교통 요금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곽대운 환경산업기술원 홍보실장은 “그린카드 제도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보유하고 있는 고유 기술”이라며 “국제사회도 ICT를 활용한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혁신성에 큰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린카드는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1508만 장이 발급됐으며, 총 36조4378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그린카드 제도에 참여한 기관은 1008개(금융기관 20개·기업 209개·공공기관 779개)에 달하고,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환경부)·아이행복카드 서비스 연계(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들도 손잡고 혜택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유엔 기후변화협약 ‘제23차 UNFCCC 당사국총회(COP23)’ 행사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당사국총회 행사에는 197개 당사국의 정부대표를 비롯해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단체 등 총 1만50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유엔 기후 솔루션 어워즈’ ICT 부문 수상기관 자격으로 16일 열리는 ‘제23차 UNFCCC 당사국총회’ 기후 대응 관련 토론회에도 참석해 ICT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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