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4.27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회·정당
[정치] ‘국정원 특활비 수사’ 형평성 논란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5일(水)
“완장부대가 국정원 인민재판… 국가 연속성 망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한국당 등 적폐수사 반발
“국정원을 동네정보원 만들어”

與내부선 ‘폭로자제’ 분위기
국정원 시스템 개혁에 방점


여권의 ‘적폐청산 드라이브’가 박근혜 정부 등 보수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수사로 이어지면서 전직 국가정보원장들이 줄줄이 구속될 상황에 처하자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들은 ‘정치보복’ ‘인민재판’ 등 격한 표현을 동원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15일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이전 정부 국정원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5년짜리 정권이 나라의 연속성을 망치고 모든 것을 ‘완장부대’가 인민재판 하듯 상황을 몰고 가고 있다”며 “보복과 코드인사로 나라 전체를 혁명군처럼 지배하는 것은 망나니 칼춤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완장부대’들의 주장에 의하면 국정원은 이제 범죄정보원, 동네정보원이 됐다”며 “그들 주장대로라면 차라리 국정원을 해체하고 통일부에 대북협력국을 만들어 운영하는 게 맞는다”고 꼬집었다.

정용기 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도 전날(14일) 논평을 통해 “경제와 안보에 신경 써야 할 국가 권력을 헌 칼 휘두르듯 전 정권을 향해 마구 휘두르는 게 올바른 국정 운영이냐”며 “전방위적인 정치보복에 문재인 정부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마저 등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14일) ‘이건희 등 차명계좌 과세 및 금융실명제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띄우는 한편 ‘사회적 참사 특별법안’의 연내 통과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둘 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의 비위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이지만, 기존에 당내 적폐청산TF에서 해 오던 폭로전을 넘어 시스템 및 제도 개혁에 방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민주당은 차명계좌 TF를 통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를 포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다스와 최순실 씨의 차명거래 등을 다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또 ‘사회적 참사 특별법안’을 처리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 세월호 참사 등에 대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책임 소재를 밝히고 재발 방지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국정원 개혁 방안을 지지하면서 “국정농단 부역의 잔재를 털어버리고 인적·제도적 개혁 작업에 매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레인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 등 이전 보수 정권을 겨냥한 현 정부의 적폐청산 활동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함구한 채 자리를 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는 출국 기자회견을 통해 적폐청산 활동을 두고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후연·이은지 기자 leewho@munhwa.com
e-mail 이후연 기자 / 정치부  이후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김만복 ‘北사례금’ 1000만달러·권양숙 3억원도 의혹
▶ “朴·李·盧정부 특활비 다 조사… 근본적 제도개선 나서자”
▶ 朴정부 세 국정원장 영장…형평성 논란
[ 많이 본 기사 ]
▶ NYT “평양이 미끼 던졌고, 서울은 물었다”
▶ 호감 여교사 미행→비번 확인→침입…결국엔 성폭행
▶ “김정은, ‘비상사태 준하는 통제’ 지시…자본주의 경계”
▶ [단독]대통령 개헌안 국무회의 통과때 국무위원들 자화자..
▶ “北, 핵무기 스스로 포기할 가능성 0%… 낙관적인 태도 금..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北인권위 창립이사 칼럼 실어 “김정은에게 평화 기대는 망상”“평양이 미끼를 던졌고, 서울은 미끼를 물었다.”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
ㄴ 美, 이번주 매일 비핵화 발언… 내일 南北회담에 ‘시그널’?
ㄴ 美, 인권문제도 지속 제기… 상원, 北인권법 5년 연장 통과
‘단역배우 자매 사건’ 피고소인들, 자매 모친 억대 ..
호감 여교사 미행→비번 확인→침입…결국엔 성폭..
매몰자 1명도 숨져…정선 철광산 매몰사고 사망자..
line
special news ‘8억 체납’ 신은경, 회생절차 개시…세금납부 유..
수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하지 못한 배우 신은경 씨에게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했다. 26일 법..

line
“김정은, ‘비상사태 준하는 통제’ 지시…자본주의 경..
리설주 ‘깜짝등장’?… 靑 “만찬 참석 기대”
警 “김경수 계좌추적·통신조회 영장도 檢서 기각”
photo_news
개그맨 유상무 “작곡가 김연지와 결혼합니다”
photo_news
박봄, 8년 묵은 암페타민 시비 재발…실제나이..
line
[김승호의 ‘운명’을 경영하라]
illust
옷차림이 天命 불러…‘패션 포기’는 좋은 운명 포기하는 것
[인터넷 유머]
mark학사 석사 박사보다 더 높은 학위 mark초보 공무원
topnew_title
number “김사랑, 2m 높이 구멍으로 추락해 오른발 ..
[단독]대통령 개헌안 국무회의 통과때 국무..
“北, 핵무기 스스로 포기할 가능성 0%… 낙..
‘특활비 상납’ 국정원장 3명 징역 5∼7년 구..
‘여신도 성폭행’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hot_photo
문 닫힌 北 장재도 포진지…한반..
hot_photo
외계인·도깨비 등 판타지 거쳐…..
hot_photo
日 “독도 디저트 남북만찬서 빼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