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3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방
[정치]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5일(水)
“귀순병사 살린 건 ‘美 더스트 오프’ 응급조치 덕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장 밝혀
오늘 총탄제거 2차수술 진행

구급대원 헬기서 흉관 삽입술
“軍의료체계 허술”지적도 나와


지난 13일 귀순과정에서 5발의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는 미 육군 의무항공대 ‘더스트 오프(Dust Off·사진)’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조치 덕에 목숨을 건진 채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귀순 병사는 13일 1차 수술에 이어 15일 오전 2차 수술에 들어갔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15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더스트 오프 구급대원들이 블랙호크 헬기 내에서 흉관 삽입술을 통해 신속히 응급조치하는 등 이송작전에 실패했다면, 북한 귀순병사는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헬기 상승 시 기압이 낮아지면 찢어진 폐에서 나온 공기로 인해 압박성 기흉(氣胸) 문제가 발생하는데 더스트 오프 구급대원들이 헬기 안에서 흉관 삽입술을 실시해 폐에서 나온 기체를 다 뽑아냈다”며 “특히 혈압이 안 잡히는 최악의 상태, 죽어가는 환자를 소생시켜서 병원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더스트 오프 팀이 찢긴 폐에서 빠져나온 공기가 폐와 심장을 눌러 쪼그라뜨리는 압박성 기흉 문제를 헬기 안에서 완벽하게 해결했기에 1차 응급 수술이 가능했다는 의미다. 아주대병원은 귀순 병사의 상태가 다소 호전됨에 따라 15일 오전에 2차 수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에 수술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파일럿 2명과 안전담당관 2명, 구급대원 1∼2명으로 구성된 더스트 오프 팀은 블랙호크를 이용해 시속 300㎞의 속도로 날아 30분 내에 병원에 신속히 도착했다. 군 의료 관계자는 “주한미2사단 더스트 오프 요원들은 아프가니스탄전과 이라크전에서의 실전 경험이 풍부해 우리나라 대형병원의 웬만한 의사들과 비교해도 응급의료 및 이송 작전능력이 뛰어나다”며 “한국군 의무대나 군 의료병원으로는 상상도 못 하는 의료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10여 대의 의무용 블랙호크 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보다 많은 헬기를 보유한 한국군에 비해 이송작전 능력 및 의료 수준이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우리 군은 총상을 입은 귀순 병사 수술을 위해 군 의료병원이 아닌 아주대 병원에 맡길 정도로 의료체계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발생했던 K9 자주포 폭발 사고 부상 장병 대부분도 민간 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높아지고 있지만, 총상 등 중증외상 환자 등을 위한 국군외상센터는 2020년에야 설립될 예정이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수원 = 조재연 기자
e-mail 정충신 기자 / 정치부 / 부장 정충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北병사 귀순 당시 ‘軍 소극적 대응’ 비판 확산
▶ ‘몸속 수십 마리 기생충’…귀순병사 통해 엿본 북한군 실태
[ 많이 본 기사 ]
▶ 아내 몰래 몽땅 넣었다 ‘쫄딱’…비트코인 이혼상담 ‘폭주’
▶ 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다
▶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 개그맨 김준호 합의 이혼…“떨어져 지내며 소원해져”
▶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여성..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거액 투자뒤 손해로 부부갈등“어떻게 나몰래 … 치가 떨린다”법률사무소에 이혼문의 폭주“가정경제 무너뜨렸다면 책임”“신랑이 ‘마통’(..
ㄴ 韓진출 ‘中거래소’에 15만명 줄섰다
ㄴ 고객돈을 거래소 대표명의 계좌로 … 가상화폐 관리 엉망
세계 1위 나달, 호주오픈 8강전 5세트서 기권 탈락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김현희 “KAL기 폭파는 88올림픽 막기위한 임무였..
line
special news ‘나경원 파면’ 국민청원 3일만에 20만명 육박
최단 기간에 답변 요건 채울 듯…위원직 박탈 권한은 조직위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

line
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박근혜 정부 靑캐비닛 문건, 김기춘·조윤선 유죄 결..
photo_news
“귀신이라도 본 줄”…멀쩡히 걸어나간 사지마..
photo_news
‘베트남의 전지현’ 민항 한국어 앨범 내고 한국..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시한부 남자와 거리의 여자, 한 달 간의 ‘치명적 사랑’
[인터넷 유머]
mark저금통 샀다가 혼난 게임광 남편 mark못생겼다는 말 대..
topnew_title
number 상무 축구선수, 괌서 한국인 여성 성폭행 혐..
‘한국=조세회피처’ 오명 벗어…EU, 조세 블..
‘박항서 기적’ 베트남, 카타르 꺾고 AFC U-..
손인사 나누다 28명 사상자낸 고속버스 운전..
검찰 조여오자… MB, 법률팀 꾸려 맞대응
hot_photo
김소현 ‘물오른 20살 미모’
hot_photo
GFC02 계체량 나타난 글리몬걸
hot_photo
‘섹시’ 청하, 매력 담은 새앨범 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