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7.19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미·중남미
[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5일(水)
머스크 ‘기상천외’ 자녀교육… 아이들 5명 자퇴시키고 비밀학교 만들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소크라테스式 문답토론

전기 자동차·민간 우주항공·진공 튜브 열차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의 괴짜 억만장자 기업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남다른 자녀 교육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3년 전 유명 사립 초등학교에 다니던 5명의 자녀를 자퇴시킨 뒤 ‘애드 아스트라(Ad Astra)’라는 비밀스러운 학교를 만들어 그곳에서 교육하고 있다. 애드 아스트라는 로마 시대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장편 서사시 ‘아이네이스’에서 나온 라틴어 구절로 ‘별을 향해’라는 뜻이다. 이 학교는 웹사이트도 없고 전화번호도 공개하지 않는 등 비밀주의를 철저히 고수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15년 베이징TV와의 인터뷰에서 “공장의 조립 라인과 같은 학교교육 대신 적성과 능력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다. 이 학교에는 학년이라는 것이 없다”고 밝혔을 뿐 애드 아스트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2015년 설립된 이 학교는 머스크 CEO의 자녀를 포함, 모두 20명의 학생으로 출발해 현재는 31명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호손에 있는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X 부지의 안에 있다. 애드 아스트라에 대한 내용을 담은 ‘브로슈어를 넘어서’의 공동 저자 크리스티나 시몬은 할리우드 리포터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학교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학교”라고 말했다.

피터 디아맨디스 X프라이즈 재단 이사장은 허핑턴포스트에 최근 기고한 글에서 애드 아스트라에선 윤리 문제가 중시되며 주로 소크라테스식 문답 방식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언젠가 직면하게 될 현실 세계의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것이 주된 학과 내용이라는 것이다. 가령 ‘어느 시골 마을에 공장이 있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 공장에 취업해 있다. 그러나 이 공장으로 인해 호수는 오염되고 생명체들은 죽어간다. 공장 문을 닫는다면 모든 마을 사람이 실업자가 된다. 반대로 공장을 계속 가동하면 호수는 파괴되고 생명체는 죽음에 이른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도 토론 주제 가운데 하나다. 머스크는 기술 발전의 윤리적 파급 효과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애드 아스트라는 그의 이런 구상들을 실천하기 위한 미래 세대를 육성하는 학교일 가능성이 높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mail 유회경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유회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장애학생 성폭행 발생 특수학교 女교장 숨진 채 발견
▶ 할아버지가 손녀 성추행하는데…할머니는 모른체
▶ “나라의 적폐” “징징대지마”…소상공인에 ‘비수 댓글’
▶ “다시는 안 먹어” 만석닭강정 위생적발…누리꾼 ‘와글와글..
▶ 임신한 계모 살인혐의 쓴 11세 소년, 9년만에 무죄 석방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법원, 징역 30년 원심 깨고 22년으로 여신도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되살리겠다며 야산에 암매장해 1심에서 징역 30..
mark할아버지가 손녀 성추행하는데…할머니는 모른체
mark“다시는 안 먹어” 만석닭강정 위생적발…누리꾼 ‘와글와글’
“나라의 적폐” “징징대지마”…소상공인에 ‘비수 댓..
‘남성 혐오’ 워마드, 이번엔 “유치원생 살해” 예고
임신한 계모 살인혐의 쓴 11세 소년, 9년만에 무죄..
line
special news 유소영, 전 연인 손흥민 언급했다 곤욕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탤런트 유소영(33)이 최근 팟캐스트에서 과거 사귄 축구선수 손흥민(26·토트넘 홋..

line
韓·美 성장률 20년만에 역전 가시화
장애학생 성폭행 발생 특수학교 女교장 숨진 채 발..
아반떼 최대 151만·쏘나타 118만원 싸게 산다
photo_news
‘탁구영웅’ 유남규 딸 예린 ‘탁구영재’로 폭풍 ..
photo_news
미 연예인들, LA총영사관 앞 ‘개고기 식용반대..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歌王 장수의 비결은 낄끼빠빠… 돈보다 삶 노래하는 아티스트..
[인터넷 유머]
mark난센스 퀴즈 mark대화를 끊게 만드는 말 베스트10
topnew_title
number 직장 女상사 강제로 껴안은 30대 남성 벌금..
최재성·김두관도 당대표 출마선언…‘예비경..
이불 덮고 올라타 영아 숨지게… 보육교사 ..
“몬테네그로 파병땐 3차대전”… 트럼프 또 ..
“에어컨 없인 못살아”… 3년째 판매 신기록
hot_photo
경찰·시민 힘합쳐 택시 ‘번쩍’…차..
hot_photo
배우 김진우, 가을 결혼…신부는..
hot_photo
박서준 ‘이 녀석’, 너무 잘나가네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