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7 좋아해 등번호 7번인 호날두 “7개의 발롱도르, 7명의 자녀가 내 꿈”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두 번째)가 지난 13일 넷째 딸이 태어난 뒤 여자친구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 장남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미소를 짓고 있다. 호날두 인스타그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는 넘버 7을 좋아한다. 호날두의 등번호는 7. 그리로 7개의 발롱도르 트로피와 7명의 자녀를 원하고 있다.

호날두는 17일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꿈은 5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자녀는 7명이 좋겠다”면서 “아이들 수만큼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호날두는 최근 여자 친구인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가 딸을 출산해 네 아이의 아빠가 됐다.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얻었고, 지난 6월 또 다른 대리모에게서 쌍둥이 에바(딸)와 마테오(아들)가 태어났다.

호날두는 축구선수의 영예인 발롱도르도 네 차례 수상했다. 2008년 처음으로 이 상을 받았고, 2013년, 2014년, 2016년 트로피를 추가했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다음 달 초에 발표된다. 호날두가 다시 발롱도르를 수상하면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5회) 타이를 이룬다.

호날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7경기에서 1득점에 그친 것과 관련, “다들 나를 득점 기계라고 생각하지만, 득점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비난하는 목소리를 이해하지만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누구를 만나든 두렵지 않다”며 “우리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고, 정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