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광장에서 전국 최대 복지박람회 열린다

서울 지역에서 시행 중인 복지 정책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박람회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18일 서울광장에서 ‘서울 복지 박람회 - 듣고 보고 말하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열렸던 복지박람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행사장에 방문하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대표 복지정책을 모두 볼 수 있다. 사회 복지 관련 협회와 복지시설, 시민단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총 120개의 ‘서울형 복지’를 체험하고 홍보하는 전시관이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생애 주기별로 사람의 성장과 노화 과정을 직·간접 체험할 수 있으며 무료 법률·세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광장 곳곳에 마련된 ‘서울복지 시민제안’ 테이블에선 시민들이 자유롭게 복지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놓은 것이다.

서울시는 생애 주기별로 준비한 맞춤형 복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국공립어린이집부터 방과 후 돌봄, 친환경 무상급식,학교 화장실 개선 사업 등 아동과 청소년이 누릴 수 있는 사업도 알린다. 여성들을 위한 ‘여성안심특별시 3.0’과 장년층에게 맞춤형 교육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50+’ 정책도 준비했다.

정환중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복지 정책을 통해 서울 시민의 삶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결과를 확인하고 미래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이 박람회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