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올해의 선수 공동수상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데뷔 첫해 개인 타이틀 3관왕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했다.
박성현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끝난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합계 4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뽑아내 3언더파 69타를 챙겼다.
박성현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상금 7만3411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은 233만5883달러(약 25억6000만 원)가 됐다. LPGA투어에서 올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넘긴 건 박성현이 유일하다.
박성현은 로페즈, 2009년 신지애(29)에 이어 역대 3번째 신인 상금왕으로 등록됐다. 박성현은 또 유소연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를 공동수상했다. 한국인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2013년 박인비(29) 이후 4년 만이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7-11-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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