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모·차지연,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남녀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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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빨래’ 大賞 수상
‘어쩌면 해피엔딩’ 최고작품상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조직위원장 윤호진·김승업)의 남녀주연상이 양준모(사진 오른쪽)·차지연(왼쪽) 배우에게 돌아갔다. 예그린대상은 창작뮤지컬 ‘빨래’가, 작품 부문의 최고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차지했다.

20일 저녁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양준모 배우는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 의사 역으로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여우주연상 트로피는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아픔을 지닌 동명의 여성 주인공을 표현해낸 차지연 배우가 받았다. 차지연은 “2006년 ‘라이온킹’으로 데뷔한 후 ‘마타하리’를 만나기까지, 첫 작품부터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예그린대상에 선정된 뮤지컬 ‘빨래’는 2005년 첫선을 보인 이래 12년간 공연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선보인 작품이다. 소극장 뮤지컬로 장기 공연을 이어가며 콘텐츠를 완성해온 점, 해외 공연 및 라이선스 수출 등의 개가를 올린 점 등이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뮤지컬상을 받은 ‘어쩌면 해피엔딩’은 연출상(김동연), 음악상(윌 애런슨), 여자 인기상(전미도)까지 거머쥐며 총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