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7.20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His Story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22일(水)
“성우 설 자리 점점 좁아져… 후배들 만능 엔터테이너 돼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당신 목소리 잊지 않을게요”
‘생활의 달인’서 감사패 받아


‘그 목소리를 잊지 않겠습니다.’

‘생활의 달인’ 제작진이 양지운(사진) 씨에게 준 ‘달인패’에 적힌 문구다. 양 씨는 “이 분야에 달인이라는 소리를 듣고 떠나게 돼 감사하다. 패를 받으며 가슴이 울컥했다”며 “잘 보이는 집 거실 한가운데 걸어놨다”고 밝혔다.

그는 라디오 드라마가 거의 사라졌고, 외화도 자막 방송을 하며 성우가 쇠퇴기에 접어든 걸 안타까워했다. 그는 “컬러 TV가 나오며 청취에서 시청으로 바뀌었다. 또 사람들의 일상이 바빠지고 생각도 복잡해지며 성우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졌다”며 “아픈 현실이지만 피해갈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고 시대만 원망할 게 아니라 더 노력해야 한다”며 “마이크 앞에만 서려 하지 말고, 뭐든 할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이어갔다. 그는 “외화 더빙을 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톤의 고정된 목소리로 연기하는 후배들이 있다”며 “기승전결을 목소리로 표현하려면 감정에 따라, 상황에 따라 높낮이가 달라야 한다. 시청자들이 어색한 더빙에 대해 안 좋은 반응을 내놓으며 방송사에서는 비용이 적게 드는 자막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제는 대충해서는 안 되고, 치열하게 공부해야 한다”며 “진지하게 노력한 후 방송사에 떳떳하게 요구해야 한다. 출연료도 현실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돌멩이를 내놓으며 금값을 달라고 할 수 없다. 금값을 받으려면 금이 돼야 한다”며 “어떤 프로그램이든 말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래서 살아있는 말로 감정을 표현해 사람들을 울리고 웃기는 성우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mail 김구철 기자 / 문화부 / 부장 김구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갱제’로 말하던 초짜가 ‘600만불 사나이’ 될 줄 누가 알았겠나…
[ 많이 본 기사 ]
▶ 21세기판 마타하리?…“러시아 女스파이 몸로비까지”
▶ “나라의 적폐” “징징대지마”…소상공인에 ‘비수 댓글’
▶ 에쿠스 탄 여성 출근길 대구 도심에 1500만원 뿌려
▶ 임신한 계모 살인혐의 쓴 11세 소년, 9년만에 무죄 석방
▶ 여신도 살해 암매장 160㎏ 거구 사이비교주 ‘감형’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美 검찰, 女 스파이 러시아연방보안국(FSB)과 접촉 주목 女 스파이, 정치컨설턴트와 동거…일자리 대가 성관계도알렉산드르 토르신 러..
mark할아버지가 손녀 성추행하는데…할머니는 모른체
mark“다시는 안 먹어” 만석닭강정 위생적발…누리꾼 ‘와글와글’
‘노회찬 불법자금 의혹’ 특검 첫 구속영장 기각…수..
에쿠스 탄 여성 출근길 대구 도심에 1500만원 뿌려
“나라의 적폐” “징징대지마”…소상공인에 ‘비수 댓..
line
special news ‘의병장 후손’ 피겨 영웅 데니스 텐 피습 사망
대한제국 의병대장 민긍호의 후손…대낮에 괴한 2명에 당해 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영웅인 한국계 데..

line
여신도 살해 암매장 160㎏ 거구 사이비교주 ‘감형’
임신한 계모 살인혐의 쓴 11세 소년, 9년만에 무죄..
장애학생 성폭행 발생 특수학교 女교장 숨진 채 발..
photo_news
‘탁구영웅’ 유남규 딸 예린 ‘탁구영재’로 폭풍 ..
photo_news
피겨 민유라·겜린, 깨졌다···1억4천 후원금 탓?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歌王 장수의 비결은 낄끼빠빠… 돈보다 삶 노래하는 아티스트..
[인터넷 유머]
mark난센스 퀴즈 mark대화를 끊게 만드는 말 베스트10
topnew_title
number 벌목작업 하던 60대 전기톱에 목 다쳐 숨져
직장 女상사 강제로 껴안은 30대 남성 벌금..
최재성·김두관도 당대표 출마선언…‘예비경..
이불 덮고 올라타 영아 숨지게… 보육교사 ..
“몬테네그로 파병땐 3차대전”… 트럼프 또 ..
hot_photo
경찰·시민 힘합쳐 택시 ‘번쩍’…차..
hot_photo
배우 김진우, 가을 결혼…신부는..
hot_photo
박서준 ‘이 녀석’, 너무 잘나가네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