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도국 기후변화 기술지원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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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 국내 회원기관 협력 워크숍
서울 온 유오수카이넨 사무국장

유엔 기후기술지원조직(CTCN·Climate Technology Center and Network)의 최고 책임자인 유카 유오수카이넨(사진) 사무국장은 23일 “한국은 개도국 기후변화 기술 지원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CTCN-국내 회원기관 협력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CTCN은 선진국의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기술지원을 돕는 유엔 산하 실행기구로서,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기후기술 지원 및 협력 과제를 수행한다.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수요에 맞는 기술을 이전하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 네트워킹 활성화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383개 CTCN 회원기관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6개의 회원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2위인 미국이 25개, 일본은 8개에 불과하다.

유카 사무국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46개에 이르는 최대의 회원기관을 보유한 회원국으로, CTCN을 통한 개도국과의 기후기술협력에 적극 참여해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CTCN은 개도국 기술지원에서 회원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한국이 기후기술을 개도국에 더 많이 전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