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 카카오뱅크서도 지방세 납부 가능

행정안전부는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를 통한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방세는 현재 시중은행 22곳과 카드사 13곳을 통해서만 납부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수납대행 계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인터넷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더라도 지방세를 납부하지 못했다. 인터넷은행은 영업점을 통한 대면 거래를 하지 않고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거래를 핵심 영업채널로 활용한다.

행안부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수납대행 계약을 체결해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을 통해 지방세를 납부하려면 서울시의 경우 인터넷 납부시스템(etax.seoul.go.kr)에 접속해 납부대상을 조회한 후 케이뱅크 또는 카카오뱅크를 선택하면 된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