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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설 徐遊記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28일(火)
(1256) 61장 서유기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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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를 건너 남중국해, 인도양을 횡단한 후에 아프리카 대륙을 동쪽에서 서쪽 끝까지 날아가 발을 디딘 곳이 시에라리온, 직선거리로만 서울에서 1만4000㎞ 가깝게 되는 이곳의 방 안에서 지금 서동수가 아래를 굽어보고 있다. 나타샤, 혼혈의 미인, 흑갈색 피부는 기름을 바른 것처럼 반질거렸고 우뚝 솟은 젖가슴은 사막에 솟아난 능선 같다. 그렇다. 나타샤는 태어날 때의 모습 그대로다. 서동수의 시선을 받은 나타샤의 몸이 꿈틀거리고 있다. 그것은 나타샤가 서동수의 시선을 따라 몸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선이 젖꼭지에 머물자 젖가슴이 흔들렸다. 단단해진 젖꼭지가 떨어질 것 같다. 나타샤가 손을 뻗어 서동수의 남성을 감싸 쥐었다. 시선은 서동수에게 향한 채로 반듯이 누운 자세다.

“그만 보세요.”

나타샤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더운 숨결이 서동수의 가슴을 스치고 지나갔다.

“아름답다.”

수없이 뱉은 단어였지만 서동수의 목소리는 감동으로 떨렸다. 서동수의 손이 나타샤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가 밑으로 쓸고 내려왔다. 아랫배로, 이어서 골짜기 앞에 닿았을 때 나타샤가 다리를 벌렸다. 서동수의 남성을 쥔 나타샤의 손에 힘이 실렸다.

“좋아요.”

나타샤의 눈동자가 흔들리더니 초점이 멀어졌다.

“이 순간이.”

서동수가 머리를 숙여 나타샤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입안에 넣고 혀로 굴리자 나타샤가 신음했다.

“해줘요.”

나타샤의 피부가 끈적이기 시작했다. 밑에 깔린 몸이 꿈틀거리면서 호흡이 가빠졌다.

“지금 됐어요.”

상반신을 올린 서동수가 나타샤의 입술에 입을 붙였다. 그 순간 나타샤의 혀가 빠져나왔다. 서동수가 입안에 든 나타샤의 혀를 굴렸다.

“아, 여보.”

나타샤가 하반신을 추켜올리면서 서동수의 남성을 골짜기에 붙이려는 시늉을 했다. 방 안은 열기로 덮여 마치 비가 내리기 직전 같다. 그때 서동수가 몸을 세우고는 나타샤를 내려다보았다. 남성이 골짜기에 딱 붙여졌고, 그 순간 나타샤의 몸이 굳었다. 정지된 순간, 서동수를 올려다보는 나타샤의 흐린 눈, 반쯤 벌어진 입에서 나오는 거친 호흡, 서동수의 팔을 움켜쥐고 잠깐 굳어진 채 나타샤가 기다리고 있다. 서동수는 남성 끝에서 전해져오는 지독한 촉감에 몸에서 소름이 돋아났다. 다음 순간 서동수의 몸이 나타샤의 몸 안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동시에 나타샤가 입을 딱 벌렸지만 소리는 뱉지 않았다. 대신 두 손으로 서동수의 어깨를 움켜쥐면서 두 다리를 활짝 폈다. 서동수는 전해져오는 쾌감에 전율했다. 꿈틀거리는 나타샤의 몸은 뜨겁고 깊었으며 탄력이 강하다.

“아, 여보.”

서동수의 몸이 올라간 순간 나타샤가 그때야 다급한 외침을 뱉었다. 이제 나타샤의 하반신이 벌떡 올라갔다.

“으음.”

저도 모르게 신음을 뱉은 서동수가 나타샤의 귀를 입에 물면서 말했다.

“나타샤, 이 순간을 기다렸다.”

“사랑해요.”

나타샤가 머리를 비틀어 서동수에게 키스했다. 두 쌍의 사지가 꿈틀거리면서 방 안에 열풍이 휘몰아쳤다. 신음이 점점 크게 터졌고 움직임은 더 거칠어졌다. 프리타운의 밤이다. 서울은 아침일 것이고 하선옥은 지금 아침밥을 먹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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