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국제공항에 설치된 흉상(왼쪽 사진)과 28일 오전(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전시된 호날두의 흉상(오른쪽 사진). 호세 고메스 파라스 페이스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트위터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에 설치
안닮은 ‘구버전 흉상’과 대조
제대로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흉상이 세워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 외신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홈구장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전시할 호날두의 흉상을 제작했다”고 전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호날두의 이번 흉상은 스페인 유명 조각가 호세 안토니오 나바로 아르티가의 작품. 호날두 특유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하관, 헤어스타일 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매체 CNN은 “드디어 우리가 알고 있던 호날두를 찾았다”며 “디테일이 살아있어 호날두의 잘생긴 외모를 제대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호날두 흉상 ‘구버전’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호날두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 의회는 지난 3월 마데이라 국제공항의 명칭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국제공항’으로 변경하면서 공항 입구에 호날두의 흉상을 설치했지만 호날두와 전혀 닮지 않아 혹평을 받았다.
포르투갈 언론은 “(호날두 국제공항의) 호날두 흉상은 두 눈이 지나치게 몰렸고, 활짝 웃고 있는 입은 경박스럽다”고 지적했고 영국 BBC는 “괴상망측한 흉상 때문에 호날두 공항이 빛을 잃게 됐다”고 비꼬았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