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특화 주택… 24시간 콜센터·코인 세탁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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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대 브랜드 ‘어바니엘’
내년 초 가산동 1호점 오픈

롯데가 ‘1∼2인 가구 시대’를 맞아 20∼30대 직장인, 대학생 등을 위한 도심형 주거임대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그룹 종합부동산 개발업체인 롯데자산개발은 롯데 최초의 주거임대 브랜드인 ‘어바니엘(Urbani L)’을 출시하고 내년 초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1호점(사진)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롯데의 경쟁력을 한데 모은 ‘라이프타임 벨류 크리에이터’ 개념의 주거서비스”라며 “도심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부터 운영까지 맡아 200∼400실 규모의 주거임대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어바니엘은 도시를 뜻하는 ‘Urban’, 나를 뜻하는 ‘I’, 롯데의 ‘L’을 결합한 뜻으로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층간소음방지 및 방음 설계, 화재 및 방재 안전관리, 24시간 콜센터, 냉장고, 침대, 소형가전 등 렌탈 서비스, 카 쉐어링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세대별 청소와 창고, 코인 세탁기 운영 등의 부가서비스와 함께 입주자들만의 커뮤니티 네트워킹이 가능한 북카페, 멀티룸도 운영된다.

롯데자산개발은 임대 공간에 롯데몰,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롯데리아 등 롯데 계열사와 손잡고 다양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어바니엘 1호점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국후지필름 공장 부지에 연면적 2만5000여㎡, 지하 2층, 지상 18층에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 400여 실 규모로 공급된다. 오는 12월 1일 완공되며 내년 1월 7일 정식 오픈해 본격 운영된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일대에는 연면적 3만5000여㎡, 지하 6층, 지상 26층의 2개 동에 주거시설 499세대, 상업시설 2000여㎡를 임대 운영하는 ‘어바니엘 충정로’를 2019년 하반기에 완공한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