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납세자, 주택보증 보험료 할인 받는다

내년부터 모범납세자는 주택 관련 보증료 할인 혜택을 새로 받게 된다.

국세청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6년 이후 국세청장 표창 이상을 받은 모범납세자에 대해 주택 관련 우대 보증상품 이용 시 보증료 10% 할인과 최대 50억 원까지 보증 한도를 증액하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적용되는 우대 보증상품은 주택 구입자금 보증, 주택 임차자금 보증,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조합주택 시공보증,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 하자보수보증, 인허가보증으로 우대 이용 기간은 해당 연도 표창 수상일로부터 3년간이다.

보증 우대혜택 이용을 희망하는 모범납세자는 모범납세자 증명과 기타 보증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각 지사에 내면 된다. 모범납세자 증명은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발급할 수 있고, 신분증을 지참하고 일선 세무서 민원봉사실을 찾으면 현장에서 발급할 수도 있다.

오덕근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세금을 성실하게 신고·납부해 국가재정에 이바지한 모범납세자가 사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우대 정책을 지속하겠다”며 “신용등급에 따라 보증 이용 한도를 증액받을 수 있으므로 일시적인 자금압박을 완화할 수 있고 보증보험료 할인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영업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